서울현충원 지나던 버스에서 불…승객 등 30명 대피

<앵커>

어젯(28일)밤 국립서울현충원 앞을 지나던 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나 3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설치 중이던 콘서트 무대 장치가 무너져 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 멈춰선 버스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버스 앞바퀴 쪽으로 호스를 갖다 댑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앞을 지나던 광역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40분 만에 진화됐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운전기사와 승객 등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뒤 차량 운전자 : 차에서 펑하고 막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서, 파편이 막 옆차까지 튀고 그래서, 얼른 빠져나왔어요. 혹시 2차 폭발 또 있을까봐.]

소방당국은 버스 앞바퀴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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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강당에서 콘서트 무대 설치 작업 도중 철근 기둥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노동자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노동자 3명도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모두 10명이 있었는데, 내일 예정된 콘서트 무대를 설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행사업체 측이 무대 설치 과정에서 안전진단을 제대로 시행했는지, 사전 안전교육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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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인천 송도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선 상수도관이 파열돼 2시간가량 물이 흘러넘쳤습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도로 아래 지름 400mm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도로를 통제하고 관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누수를 막는 과정에선 인근 아파트에 단수도 발생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광주서부소방서·인천송도소방서·현규빈·여진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