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천운'이라는 게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코앞에서 추락하는 목재 트럭을 극적으로 피한 승용차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1초 차이로 추락하는 트럭 피한 승용차'입니다.
지난 6일 오전 11시쯤 강원도 춘천시의 한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갑자기 왼쪽 야산 위에서 파란색 트럭 한 대가 굴러 떨어지는데요.
목재를 잔뜩 실은 트럭은 먼지를 일으키며 15미터 아래 도로로 추락했고, 마침 바로 아래를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는 간발의 차이로 충돌을 면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는 당시 바로 차를 세우고 119를 불렀는데 트럭 운전자가 차에 끼어 있었다며, 다른 운전자들도 다 나와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나무와 파편을 치우는 데 힘을 보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서행 중이라 간신히 멈췄지만, 자칫 트럭이나 목재에 깔릴 수도 있었다며 "이런 걸 천운이라고 해야겠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과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70대 트럭 운전사가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까스로 충돌을 피한 검은색 승용차에 타고 있던 승객도 떨어지는 나무에 차가 부딪히면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더 살다 오라는 게 하늘의 뜻이었던 모양",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승용차 차주는 복권도 한 장 사보는 게 어떨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