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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개각…한동훈, 연말·연초 '원포인트' 유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4일) 장관들을 대거 교체합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을 포함해 많으면 10명까지 순차적으로 바꿀 걸로 보입니다. 출마가 점쳐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을 넘겨 연말이나 연초에 따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오늘 첫 소식,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오늘 단행될 중폭 개각의 우선 대상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출신 장관들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박민식 국가보훈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인데, 노동부와 해수부, 과기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후임 경제부총리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됐는데, 예산안 심사 상황에 따라 교체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역시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 인선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한 장관은 연말 또는 연초에 '원포인트'로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의 법적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까지입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맞물려 박진 외교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입니다.

내부 파행으로 현재 1차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국정원장 후임 인선도 시급한 상황이라 외교 안보라인의 연쇄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동관 전 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의 경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기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개각을 통해 중앙부처 19개 장관 중 적게는 7명, 많게는 10명이 순차적으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사실상 집권 2기 성격의 이번 개각은 엑스포 유치실패와 국정원장, 방통위원장 사퇴 등으로 어수선한 내각을 안정시키고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려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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