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신 대로 투표 결과가 나올 새벽 1시까지는 이제 5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부산 시민들은 프랑스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만을 기대하며, 유치 성공을 위한 마지막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데 행사가 벌써 시작된 겁니까?
<기자>
네, 오늘(28일) 밤 시민 응원전이 펼쳐지는 이곳 부산 시민회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응원 행사는 잠시 후인 8시 30분부터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에서는 시민 1천여 명이 유치 결과 발표 순간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또 부산박물관과 서면 일대 등 부산 곳곳에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전이 열립니다.
응원전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저마다 깃발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면서 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최미경/부산 기장군 : 오늘 엑스포 응원하러 왔습니다. 오늘 여기 보시다시피 너무 (시민이) 많아서 잘 될 것 같습니다.]
[김숙자/부산 사하구 : 엑스포 유치 됩니다. 부산에 유치해, 유치해, 유치해!]
<앵커>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는데, 부산의 엑스포 유치 효과, 이건 어느 정도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이번에 부산이 유치에 도전하는 2030년 엑스포는 과거 대전 엑스포나 여수 엑스포와는 급이 다릅니다.
5년마다 열리는 이른바 '등록 엑스포'로 행사 기간만 6개월, 전시 규모도 무제한입니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 행사로 불리는데요.
부산이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경제 효과는 61조 원, 고용 창출은 5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가덕 신공항 조기 건설과 북항 개발, 부울경 통합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함께 진행되면서 부산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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