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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조 효과' 엑스포 유치될까…막판 총력전에 역전 기대

<앵커>

지금 프랑스 파리에선 부산의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가 유치되면, 과거 대전이나 여수 엑스포보다 훨씬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정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넘게 유럽 출장과 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파리 현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민간 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현지에 남아 막바지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2030년 엑스포는 과거 우리가 개최했던 대전 엑스포나 여수 엑스포와는 급이 다릅니다.

5년마다 열리는 이른바 '등록 엑스포'로, 행사 기간은 6개월, 전시 규모도 무제한입니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 행사로 불리는데,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경우, 63만 명의 고용 창출과 110조 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부산이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5천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61조 원의 경제 효과와 50만 명의 고용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기업들 입장에선 최첨단 기술과 상품을 세계에 선보일 기회를 잡게 되는데,

[성한경/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국가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번 엑스포와 같은 이벤트는 기업이 신제품을 소개하는 장소인 만큼 좀 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국 대표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한 것도 부수적 효과로 꼽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였습니다.

가덕 신공항 조기 건설과 북항 개발, 부울경 통합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 됐어요)! 부산으로 오세요!]

(디자인 : 방명환, VJ : 김영래, 화면제공 : 부산 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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