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후 12시 45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빌라에서 "집에 들어와 보니 어머니 방이 잠겨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문을 강제 개방해 4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신고자인 A 씨의 딸은 전날 친구 집에서 하룻밤 자고 이날 집에 들어왔다가 잠긴 방문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딸은 전날 새벽 1시쯤에도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밀 감식 결과 A 씨에게서 목 졸림 흔적을 발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A 씨의 남편은 현재 핸드폰을 꺼둔 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