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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지스타…신작 게임 관심 '폭발'

<앵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축제인 지스타가 나흘간의 행사를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올해 행사에는 20만 명 가까운 입장객이 몰리면서 게임도시 부산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열기가 뜨거웠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불꽃 쇼와 함께 드론 800대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화려한 드론 쇼는 지스타의 성공적 폐막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여성이 무대에 올라 한껏 뽐내기 시작합니다.

게임 캐릭터가 현실에 나타난 듯한 모습에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라강/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대상 수상자 : 저의 제작력에 대한 검증을 받고 싶었는데, 그 피날레가 지스타였거든요. 해외에서도 한국의 코스프레가 굉장하다는 걸(알리고 싶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코스프레 어워즈는 해가 갈수록 열띤 경쟁을 보이며 지스타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황재근 디자이너/코스프레 어워즈 심사위원 : (올해가) 출연자 수준이 가장 놀란 해가 아니었나. 소름 끼칠 정도로 놀랍다 못해 감탄을 넘어서 감동까지 왔어요.]

스타가 열린 벡스코에는 휴일을 맞아 하루 종일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행사 마지막 날도 이렇게 게임 팬들로 가득 찬 모습인데요.

인기 있는 게임을 체험하려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에 게임업체마다 신작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올해는 8년 만에 참가해 7개 신작을 내놓은 '엔씨소프트'와 3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는 '구글플레이' 등 국내외 최정상 게임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나흘 동안 행사에 방문객 수도 지난해보다 늘어나 19만 7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고병주/부산 해운대구 : 내년에도 만약에 부산에서 지스타를 하게 된다면 꼭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워낙 넓고 게임도 많아서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방문할 예정입니다.]
 
게임도시 부산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지스타 2023, 뜨거운 관심을 뒤로하고 다시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KNN 최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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