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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내준 황희찬, '환상골'로 만회…리그 6호

<앵커>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가 환상적인 골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앞서 페널티킥을 내준 아쉬움을 동점골로 털어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뉴캐슬과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팀이 1대 1로 맞선 전반 45분, 다소 억울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역습에 나선 황희찬이 이를 막으려던 파비안 셰어를 걷어찼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자세히 보면 접촉은 거의 없었습니다.

리드를 빼앗기고 아쉬움을 삼킨 황희찬은 후반 26분, 보란 듯이 '환상골'로 응수했습니다.

왼발로 방향을 꺾어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속인 뒤 다시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리그 6호 골을 넣은 황희찬은 불과 10경기 만에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홀란, 손흥민 등에 이어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구단 최초로 안방에서 6경기 연속골이라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극과 극'의 상황을 오가며 2대 2 무승부를 이끈 황희찬은 석연치 않은 판정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신뢰' 덕분에 다시 설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튼 공격수 : 어느 것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공을 차려했을 뿐입니다. 전반전이 끝난 뒤 동료들이 신뢰를 줬고, 팀을 위해 뭔가 하려 노력했고,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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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10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8대 0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해리 케인은 중앙선 뒤에서 넣은 60m 장거리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선두로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임찬혁·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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