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멈춰서있던 차를 들이받아 3명이 다쳤습니다. 전남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44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중형 승용차 뒷부분은 종잇장처럼 뜯겨 있습니다.
오늘(22일) 새벽 1시 1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40대 경차 운전자가 신호 대기로 멈춰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경차가 다른 차선에서 주행하던 택시까지 들이받아 모두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차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 이상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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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 전남 광양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1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노약자분들이 계셔서 아까 보니까 구급차로 싣고, 연기 마신 분들을 태우고 가시더라고요.]
이 화재로 44명이 연기를 흡입해 일부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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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50분쯤 중부고속도로 오창 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 버스,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해 23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체구간을 앞에 두고 25톤 화물차가 버스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청주중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