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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 경상권 호우특보…부산서 하천물에 휩쓸려 1명 실종

강원 · 경상권 호우특보…부산서 하천물에 휩쓸려 1명 실종
▲ 강처럼 변한 부산 도시고속도로

오늘(21일) 강원·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에서 수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실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부산 금정구에서 1명이 폭우로 불어난 온천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기준 호우로 3개 시·도, 6개 시·군·구에서 135세대 177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도로 43개와 하천변 107개는 현재도 통제 중입니다.

둔치주차장 45개소와 숲길 8개 구간, 13개 공원 284개 탐방로도 출입금지 됐고, 6개 항로 8척 여객선의 운항도 중지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젯밤 8시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소방청도 오후 9시부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강원 영동·충청·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일부 해안 6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대본은 많은 비로 하천 급류,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등 인명피해 사고가 우려된다며 관계기관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모든 지하차도에 대해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이상징후가 있으면 즉시 지하차도를 통제하고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 침수 우려 시에는 즉시 대피하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독자 김시철 씨 제공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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