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염수 시위에 "尹 탄핵" 구호 넘쳐나, 대선 불복
- 옆나라 방류 나도 우려스럽다…절차·협의체제 구축해야
- 野 1박 2일 철야농성? 4년 전 우리도 그거 하다 망했다
- 日수산물 전체 수입금지? 극우민족주의, WTO 제소당할 것
- 김건희 일가 고속도로 게이트? 양평군이 노선 바꾼 것
- 노선 확정된 것도 아닌데…너무 오버는 정치적 목적
- 법조 카르텔 가장 심해…공정 사회 저해하는 카르텔 없애야
- 유인촌 문화특보? K컬쳐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것
- MB계 집중 기용, 박근혜 때 인재 회복 필요하기 때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7월 6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에 대해서 존중한다 이런 정부 입장도 나왔고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로써 모든 논란이 종식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답정너 선동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목적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내용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양수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일단 정부와 국민의힘 공식 반응은 IAEA의 최종보고서는 존중한다 이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물론 정부는 후쿠시마 시찰단 보고와 합쳐서 최종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했던 이 얘기, 답정너 선동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목적이다. 김기현 대표의 발언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겁니까?
▶이양수 : 사실은 일본의 방류계획이 국제적으로 기준에 부합하다, 그건 우리가 존중한다. 하지만 아직도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더 검토해서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해야 되겠다. 사실 이런 것들이 과학적 검토이지요. 그런데 민주당은 보고서 발표 단 2시간 만에 깡통보고서라는 얘기를 내놨거든요. 아무리 보고서 검증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2시간 만에 그 보고서를 다 검토하고 깡통보고서이다 얘기하는 것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지금 후쿠시마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 정말 이것이 염려가 돼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인정하지 못하겠다, 대선불복이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구호들이 지금 시위장에서 넘쳐나고 있어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이양수 : 네. 그래서 그런 취지로 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민주당이 접근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것은 국익을 위해서 좋은 것은 아니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게 아니고 정치적인 접근이다, 잘못된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김기현 대표가 얘기를 하시는 거지요.
▷김태현 : 이런 문제를 대응할 때 사실 이성적인 접근이 있고 감성적인 접근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거를 이성적으로 반대하는 측면도 있고 감성적으로 반대하는 측면도 있는데요. 이성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반대하고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는 과학적인 기준이라든지 정부의 최종보고서 발표 이런 것들로 설득을 할 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감성적으로 반대하는 측면들이 있잖아요. 이거 왠지 불안하고 왠지 찜찜해.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의힘은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 건가요?
▶이양수 : 사실 저도 바로 옆나라 이웃나라에서 오염수를 방출한다니까 저도 우려스러워요. 여론조사하면 아마 우려가 한 70~80% 된다는데 거기 아마 저도 포함될 겁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지역도 해안가잖아요.
▶이양수 : 옆나라에서 오염수 방출한다는데 좋아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국제기준을 가지고 같이 살고 있거든요. 우리나라도 원전 오염수를 배출하거든요. 원전 온배수 이런 걸 통해서 삼중수소를 배출하거든요. 중국도 하고 영국도 하고 프랑스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기준에 낮은, 부합하는 그런 취지로 내보내면 그걸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도 일본이 하는 것을 바람직하다, 좋다 박수치고 있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되는 상황이라면 이것이 정말 안전하게 국제기준에 맞게 하는지 그 절차나 이런 것들을 철저하게 우리가 모니터링하고 협의체제를 구축해야 된다 이런 취지로 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그래서 사실은 국민들이 감성적으로 감정적으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모든 것을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고 솔직하게 접근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광우병 사태 때 제가 현장에 나가서 너무 막 광우병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와서 광화문에서 데모를 하니까 너무 이상해서요. 이게 그렇게 과학적으로 정부에서 설명하는데도 이해가 안 되나 해서 한 어머니한테 여쭤봤어요. 미국산 소고기 못 드시겠습니까? 그랬더니 그런 거 별로 나는 중요하지 않고 나는 고소영 정부가 싫고, 이명박 정부가 싫다.
▷김태현 : 당시 이명박 정부 초기에.
▶이양수 :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사실은 거기에 모이신 분 대부분이 저는 그랬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탄생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이명박 정부가 완전히 그로기 상태까지 갔지요. 저는 지금도 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 대부분 국민들이 우려한다. 하지만 이것을 국제적인 기준에 맞게 잘해서 어쨌든 우리 국민한테 피해가 없게, 전국의 방사능 농도 점검하는 것도 설치하고 수산물 점검도 확실하게 해서 안전하게 하겠지. 하지만 윤석열 정부를 싫어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라든가 소위 개딸들 이런 분들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걸 지렛대 삼아서 이 정부에 타격을 입혀야 되겠다. 이런 운동권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렇지 않은 대다수 국민들한테 정부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의원총회하셨잖아요. 구체적인 대책들, 추가대책, 어민들을 위한 대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온 게 좀 있습니까?
▶이양수 : 어제 추가검증이 필요한 게 있는지 이것을 철저히 따져야 된다. IAEA 보고서만 딱 보고 그거에 따라서 된다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해서는 안 된다라는 얘기가 나왔고요. 그다음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일본하고 협의해서 반드시 구축해야 된다. 보고서에는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 해놓고 실제로는 그렇게 방류 안 하면 큰일나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이양수 : 그것도 철저히 감시해야 되고요. 그리고 후쿠시마 8개 현에 대한 수산물을 금지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이번 상황과 전혀 상관없는 WTO 제소 사안이었기 때문에 이것은 계속 유지해야 된다. 그리고 방사능 검사를 지금 전국에서 21개소가 하는데 그걸 조금 더 확대해야 되고, 그러고 200여 개소에 달하는 수산물 또는 바닷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조금 더 확대해야 된다. 그리고 피해업계 지원대책 이렇게 다섯 가지 큰 주제로 해서 앞으로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어제도 긴급의총이 있었고, 오늘도 1박 2일 철야농성하며 항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어제 긴급의총의 결과인데요. 민주당의 이 철야농성은 어떻게 보고 계신 건가요?
▶이양수 : 4년 전에 우리가 그러다 망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김태현 : 4년 전이라고 하면 패스트트랙 때 말씀하시는 거지요?
▶이양수 : 패스트트랙이 일어났을 때 사실 국회선진화법에 의해서 우리가 그렇게 막는 것이 금지돼 있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잘못되었다 해서 그 법을 뛰어넘어서 우리가 물리적으로 막았었거든요. 우리 지지자들 정말 잘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치인들도 뭔가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뭔가 해야 된다라는 그런 의무감에 사로잡혀서 정말 열심히 철야도 하고 밤새고 광화문으로 나가고 그랬거든요. 그러는 사이에 중도층들이 많이 떠났습니다. 그래서 지난 선거 때 107석이라고 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는데요. 지금 민주당이 그걸 그대로 답습하는 것 같은데요. 민주당 의원들도 아마 그럴 거예요. 윤석열 정부 지지율 오르고 지금 자기네 떨어지고, 사법리스크에 돈봉투에 김남국 코인사태 여러 가지가 겹치니까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이걸 잡아서 어떻게 지지율을 상승시키고 뭔가 우리 국회의원들이 뭘 해야 된다. 아마 지지자들, 개딸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지자들은 박수를 칠 거예요. 하지만 이러는 사이에 중도층들은 떠난다는 것을 민주당 의원들이 명심해야 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하나만 더 해 보지요. 수산물 전체, 그러니까 후쿠시마산뿐만 아니라 일본산 수산물 전체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도 검토한다던데 원내수석부대표이시니까 이 부분을 가지고 민주당이 정말 발의를 하면 논의를 하실 거잖아요. 이 법안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양수 : 민주당은 제가 보기에는 반일민족주의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이양수 : 지금 글로벌 사회거든요. 약간 극우민족주의적 성격으로 이렇게 민주당이 흐르면 안 됩니다. 뭐냐 하면 전 세계는 지금 WTO 체제로 묶여 있습니다. 우리가 일본이든가 러시아라든가 중국이라든지 마음에 안 드는 나라 꼭 수입 안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수입 안 하는 게 통용이 되지 않아요. 당신들 왜 수입하도록 되어 있는데, 국제적인 어떤 WTO에서 물류를 활발하게 서로 수입을 하도록 돼 있는데 못 하냐고 일본에서 WTO 제소를 합니다. 그 제소하면, 그냥 우리가 특별한 이유 없이 못하게 한다 그러면 바로 저희가 져요. 지금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이 금지돼 있잖아요.
▷김태현 : 그건 어떻게 가능한 거예요?
▶이양수 : 그건 처음에 원전 터졌을 때 수입금지를 했지요. 그랬더니 일본이 WTO에 제소를 했어요.
▷김태현 : 1심 우리가 지고.
▶이양수 : 1심에서 우리가 졌잖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그 위험한 걸 어떻게 수입하느냐 했는데 그 바다가 터지고 난 다음에 방사능 조사를 해도 다른 것하고, 이미 바다에 다 퍼져버렸기 때문에 그 앞바다는 방사능이 안 나오니까 위험하다고 주장해서 우리가 졌어요. 그런데 2심에서는 위험하다는 얘기를 안 하고 환경이 다르다. 거기는 원전이 한 번 터진 곳이고, 우리는 안 터진 곳이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 있는 것을 우리가 막 수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니까 어떻게 좀 말장난 같지만 어쨌든 그런 이유에서 2심에서 우리가 이겼거든요. 이번에 만약에 우리가 그런 법을 만든다 그러면 일본이 당연히 WTO에 제소할 거고, 그러면 일본 전체가 어떻게 방사능에 오염됐다든가 뭔가 환경이 다르다는 걸 우리가 증명해야 되는데 증명할 방법이 마땅치가 않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사실 정치적 공세인데 국제사회, 함께 살아가는 세계인으로서의 대한민국 이런 취지하고는 전혀 다른 거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원래 약간 진보정권들이 글로벌하고 열리고 개방적이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갈수록 폐쇄적이고 극우적이고 뭐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태현 : 마지막으로 하나만 제가 확인을 부탁드릴게요. 일본 전체가 아니라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 이거는 계속 유지할 의지와 자신은 있으신 거지요?
▶이양수 : 30년이고 50년이고 100년이고 우리나라가 안 하겠다 하면 안 하는 겁니다. 이미 재판이 끝난 것이기 때문에요. WTO에서 그런 판단을 재판을 통해서 받았기 때문에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서 다시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제 그거 수입해도 될 것 같아라고 이게 모여지고, 일본이 그에 상승하는 뭔가 조치를 제시한다면 그때 우리가 검토해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이 오염수 방류를 전제로 해서 우리가 후쿠시마산을 안 받은 게 아니거든요. 당시에 원전이 터졌을 때 그것 때문에 수입 안 하는 조치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이 조치에 대해서 자꾸 왈가왈부하고. 일본은 이제 수출하고 싶겠지요. 우리는 안 하면 그만입니다.
▷김태현 : 제가 일본 정부 관계자예요. 한국, IAEA에서 안전하다고 그랬잖아. 그러니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해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밀어붙인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건가요?
▶이양수 : WTO 그때 당시 제소해서 재판결과 받을 때 이번 오염수와 관련해서 안전하다 불안전하다 이걸로 인해서 재판이 벌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쓸데없이 상관없는 얘기를 저한테 하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셨고요. 주제를 바꿔보지요. 이 얘기해 볼까요? 이권카르텔 얘기를 대통령이 많이 하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권카르텔로 김건희여사일가고속도로게이트TF 이런 것을 구성했습니다. 내용을 보니까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 노선변경이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근처로 땅으로 변경됐다. 개발호재를 노리고 종점변경 시도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양수 : 글쎄, 문제를 조금 더 파헤쳐보고, 아직 문제 제기된 초반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지금 확인해 본 바로는 경기도와 양평군, 그리고 국토부가 맨 처음에 두 가지 노선을 가지고 논의를 했더라고요. 그것이 하나가 양서면 쪽으로 가는 것, 하나가 강상면 쪽으로 가는 것인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게 강상면에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강상면이지요.
▶이양수 : 그런데 양서면 쪽으로 처음에 전략환경영향평가라든가 그런 것을 하다가 그다음에 노선을 확실하게 결정해야 될 때는 강상면 쪽으로 했다 그래요. 그런데 양평군수라든지 양평군의 이야기에 따르면 두 노선 다 본인들한테는 좋은데 본인들은 강상면 쪽이 오히려 더 낫다. 그래서 이야기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고 논란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철저하게, 그리고 사유가 있다면 분명하게 해라 그래서 재검토를 지시한 상황이라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 너무 오버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이다 이렇게 취급받을 수 있고요. 그리고 양평군과 국토부와 경기도가 의사전달을 어떤 식으로 결정해 나갔으며 결정한 회의라든가 회의록들이 다 있잖아요.
▷김태현 : 있겠지요.
▶이양수 : 그런 것들을 국토부에서 한번 쭉 다 들여다보면 금방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게 우연의 일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예를 들면 양서면에서 종점이 강상면으로 변경이 된다, 확정된 건 아닙니다.
▶이양수 : 그러니까 그게 변경됐다고 자꾸 얘기하는데 변경된 것이 아니고 두 개를 양평군에서 올렸는데 어느 쪽으로 해야 될지를 지금 정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런데 강상면 주변에 김건희 여사 친정의 땅들이 있고, 그런 부분들이 일종의 우연의 일치이다.
▶이양수 : 그런데 요즘 세상에 만약에 특정인들의 땅을 올려주기 위해서 고속도로를 놓는다 그랬을 경우에 언론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시기구라든지 어떤 사법체계 이런 데에서 과연 그게 자유로울 수 있겠나 저는 의심이 들어서 그건 아닐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지금 양평군수 이야기로는 강상면 거기에 그런 종점, 인터체인지 이런 것들이 생긴다고 해서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것은 정확한 예측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것은 조금 더 면밀한 검토와 이런 것을. 얼핏 듣기에 이거 특혜 아니야 감정들을 건드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조금 더 면밀한 조사와 자세한 설명을 하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국토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것은 그러면 최종적으로 밝힌다는 거지요?
▶이양수 : 밝혀야지요. 왜냐하면 장관이 국회에 와서 그 얘기도 했고, 지금 재검토 지시도 내렸고 상황도 어떻게 된 건지도 파악해 보라 그랬으니까 곧 밝혀지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토부의 최종 발표가 나오면 다시 한번 이 문제를 짚어보도록 하겠고요. 이권카르텔 앞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대통령이 계속 얘기하고 있는 이권카르텔 척결, 이권카르텔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는 겁니까?
▶이양수 : 앵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 사회에 기득권층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곳곳에 있습니다. 금융 쪽에 가면 금융카르텔이 있고요. 법조카르텔이 가장 심하지요. 사법부에 엄청난 카르텔을 지금 형성하고 있잖아요. 그다음에 이번에 밝혀졌듯이 학원가에도 입시정보를 주고받는 그런 카르텔들이 형성돼 있고요. 사회 곳곳에 있습니다. 이 기득권들이 그것이 범죄로 이어지는 카르텔도 있고, 범죄는 아니지만 너무 비도덕적이고 자기끼리 끼리끼리 해먹는다 이런 것들이 있지요. 이런 것들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저해 요소이니까 각 부처에서, 각 사회에 관계되는 그런 계층이나 분야에서 카르텔을 없애야 된다 이런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 MZ세대, 20대, 30대 초반의 직장인한테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도대체 386 우리 임원들이 사장님, 부사장님 임원들, '80년대 대학 졸업한 우리 사장님들은 영어도 못하고 법도 잘 모르고. 그런데 회사에 무슨 문제 생기면 전화 한 통화로 다 해결한답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 깔려 있는 카르텔이고, 20대, 30대가 가지고 있는 불공정 심리에 대한 그런 반응 아니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미 보도를 보셨겠지만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이거 잘못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했었던 적폐청산 비슷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었고요. 최재형 의원 같은 경우에도 잘못하게 돼서 분열과 대립의 정치로 비춰지면 안 된다 이런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는데 그런 지적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양수 : 국회의원 300명이 각자 다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두 분의 생각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보고,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지금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했던 것은 정치적인 경쟁자들, 우리들이지요. 우리들을 이 사회에서 아주 없애버려야겠다 생각해서 타깃을 설정해서 저희들을 정치적으로 공격을 한 것이고요. 지금 이것은 사회 각 분야에 있는데 우리의 정치적 적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특권계층, 기득권계층,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그런 제도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과 그것을 같이 연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김태현 : 어떤 조금이라도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 이런 것은 개입이 안 돼 있는 겁니까?
▶이양수 : 예를 들어서 금융카르텔의 경우에, 사실 금융범죄가 20년 전에 벌어지는 것이나 10년 전에 벌어지는 것이나 1년 전에 벌어지는 금융범죄가 똑같이 재발합니다.
▷김태현 : 패턴은 비슷하지요.
▶이양수 : 왜냐, 제도개선이 안 되기 때문에. 제도애선이 왜 안 되느냐, 강력하게 이 제도가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현재 금융카르텔에 정점에 있는 분들이 민주당 지지자일까요, 우리 당 지지자들일까요? 그분도 사실 되게 자본주의, 그다음에 시장경제 이런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지지층에 가까워요, 그 정점에 있는 분들이. 그런데 그런 분들을 정치적 유불리에 상관없이 사회의 불공정한 그런 일들을 하기 때문에 없애야 된다. 처음에 금감원장으로 이복현 검사가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왜 검사가 금융을 모르는데 가느냐 그랬는데 지금 사실 금감원에는 금융을 아는 사람보다 오히려 금융카르텔을 척결할 사람이 필요했던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 질문해 보지요. 유인촌 전 장관, 문화특보로 임명이 됐습니다. 장관급 특보. 지금 문체부 장관이 교체된 건 아니잖아요. 박보균 장관이 어쨌든 계속 있고. 장관이 있는데 따로 장관급 특보가 필요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이양수 : 제가 해외를 나갔는데요. 터키라든가 뭐 그리스 이런 데 나갔는데 저는 요즘 깜짝깜짝 놀랍니다. 거기에 파란 눈의 유럽의 소녀들, 소년들 그런 젊은 분들이 와서 우리가 한국말을 쓰고 있으면 한국에서 왔냐고 물어보고, 한국말로. 사진을 찍자 그럽니다.
▷김태현 :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니까요.
▶이양수 : 케이컬처라고 하는 게 팝부터 시작해서 드라마, 음식 전 세계적인 수준으로 우리가 발전을 했고, 또 알려지고 있고. 그래서 한국 물건 팔기도 굉장히 쉬운 거예요. 케이컬처 이분들이 사실은 국익을 위해서 외교관으로서, 수출 역군으로서 직접 그 일에 종사하지 않는데도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물 들어올 때 노 젓고 바람 불 때 연 날리라는 말이 있듯이 이럴 때 문화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과시하고 쫙 끌어올리려면 한 명이면 어떻고 두 명이면 어떻고 세 명이면 어떻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장관급 특보를 한 명 더 뒀다는 취지이신 건가요?
▶이양수 : 장관급 특보도 더 뒀고 문화체육에 장미란 차관도 현장에 있는 분을 앉혔잖아요. 고시 공부하고 공부 잘하는 분들도 필요하지만 현장을 아는 분들이 필요하거든요. 현장을 아시는 분들이 이렇게 장관급, 차관급으로 포진해야 된다는 대통령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런데 현 정부에 대해서 조각 때부터, 대통령실 비서관 인선 때부터 나온 얘기이지만 유독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사람들이 많다라는 평가들이 있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이동관 특보가 아직 방통위원장으로 내정되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그렇게들 얘기들 하고, 이번에 유인촌 특보까지. 유독 MB계가 많은 이유는 뭐라고 보고 계신가요?
▶이양수 : 사실 우리 당 정권이잖아요.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윤석열 정권으로 이렇게 이어지지요. 그런데 박근혜 정권 때 계신 분들은 탄핵으로 인해서 적폐로 돼서 많은 분들이 전과자가 됐잖아요. 사면복권 됐지만 사실은 바로 지금 공직에 나오기 쉽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MB 정권분들이나 박근혜 정권 중에 유능한 분들은 다 쓸 거라고 보여지는데, 현재 또 새로운 인재가 발굴해서 쓰겠지만. 그런 와중에서 아무래도 박근혜 때 인재들은 많은 상처를 입어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기 때문 아닐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양수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