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벼락 무너진 인천시 남동구 빌라
강한 바람과 함께 호우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담벼락이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9일) 오후 1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10시 20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앞에서 벽돌로 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빌라 공동 출입문 유리 등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남동구는 빌라 옆 골프연습장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밀려들며 담벼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강화군 화도면 한 주택에서는 폭우로 집 안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전 10시 52분 미추홀구 문학동과 오전 11시 19분께 계양구 작전동 도로에서 각각 맨홀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인천에는 현재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후 1시 기준 강우량은 옹진군 장봉도 69.5㎜, 강화군 교동도 57.5㎜, 중구 을왕동 45.5㎜, 옹진군 백령도 42.5㎜, 서구 금곡동 40.5㎜입니다.
(사진=인천시 남동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