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이수인 "미래세대 꿈 펼치도록…부산서 해법 찾기를"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 2억 5천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10세 아동의 70%는 기본적인 글을 읽을 수 없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57%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저는 에누마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이수인입니다. 에누마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아동용 디지털 학습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우리 여정은 게임 개발자이자 디자이너인 저와 제 남편이 함께 장애 아동의 독립적 학습을 돕고자 꿈을 키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즐겁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우리 교육용 소프트웨어는 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아동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여정 동안 교육의 장벽은 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빈곤으로 인해 소외되어 있는 아동들에게도 영향을 미침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아동이 학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기에 이러한 현실을 깨달으면서 저는 행동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은 교육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바꿔 나갈 수 있다고 항상 믿어 왔습니다. 전쟁 동안에도 우리 부모는 학교를 짓고 교과서를 인쇄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두셨고 교육은 한국과 한국의 성장과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에누마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선생님 없이도 개도국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쓰는 법을 배우고 수학도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의 교육 앱 프로그램은 문맹 퇴치를 위해 개최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우리는 이 교육프로그램을 개도국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의 혁신은 거대한 도전에 맞서 거둔 작은 승리일 뿐입니다.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 노력을 함께 경주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 재계 그리고 기업가들 모두 손을 잡고 인류애를 바탕으로 단합된 노력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이 추진하는 부산 이니셔티브입니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이미 다양한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녹색 기술을 공유하여 기후 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글로벌 디지털 환경의 개선을 위해 IT 혁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머니, 신생아, 어린이를 지원하는 보건 사업과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업개발프로그램도 추진 중입니다. 한국 기업들도 전문성을 제공하여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고 재림 사업과 또 빗물 수집 장치 건설 등을 취약지역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은 인류의 가장 시급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인류가 함께 찾아서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국가 간 협업은 중요합니다. 그 어떠한 개인, 기업 및 국가도 이 같은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글로벌 파트너십의 진정한 상징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미래 세대가 그들의 꿈을 좇아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