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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야구, 아시안컵 예선 2차전서 인도네시아에 콜드게임 승

한국여자야구, 아시안컵 예선 2차전서 인도네시아에 콜드게임 승
한국 여자 야구대표팀이 제3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홍콩 싸이써우완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21대 3으로 완파했습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거의 없어 세계랭킹도 산정되지 않은 인도네시아를 투타에서 압도했습니다.

정규이닝은 7회지만, 인도네시아의 5회말 공격이 끝난 뒤 스코어가 18점 차로 벌어져 '5회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4회 15점, 5회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됩니다.

전날 세계랭킹 1위 일본에 10-0, 5회 콜드게임 패배한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1안타를 쏟아내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안타 수는 4개였습니다.

2회까지 득점하지 못했던 한국은 3회초 선두타자 최민희의 번트 안타를 시작으로 13안타를 몰아치며 사사구와 상대 실책까지 묶어 14점을 뽑았습니다.

3회말에 1점을 내준 한국은 4회초에도 상대 실책과 김현아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습니다.

4회에 2실점 하면서 3-17이 돼 '4회 콜드게임'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한국은 5회초에 4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더 벌렸고 조기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안수진(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 양서진(4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김현아(5타수 3안타 5타점), 박주아(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정근우 코치(오른쪽)와 유격수 박주아

한국은 28일 필리핀과 B조 2위를 놓고 격돌합니다.

A, B조로 나눠서 경기하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각 조 상위 2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합니다.

결선라운드 진출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를 의미합니다.

세계 1위 일본은 여자야구월드컵 본선 B그룹 개최지여서 자동 진출권을 얻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제외한 1∼3위 국가가 야구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습니다.

일본의 전력이 워낙 강해 사실상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팀이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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