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사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고, 경기도 화성에선 재활용 처리 업체에 불이 나 소방대원 1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10일)저녁 7시쯤 경기도 화성시 한 재활용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나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이 번지면서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인근 소방서를 포함해 소방대원 140여 명까지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야외에 쌓여 있던 폐기물 더미에서 불길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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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 2층이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검은 연기 사이로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으려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 자정쯤 서울 종로구 묘동의 한 2층짜리 건물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식당 주방 등이 일부 탔지만, 늦은 밤 가게 문은 닫혀 있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가게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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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에는 경남 사천시 용현면의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은 집안을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는데, 화재 당시 A 씨와 같이 있던 어머니는 대피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소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