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 지도부의 잇따른 발언 논란과 부진한 지지율 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은 오늘(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국민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있는 집권 여당"이라며 "그 역설이 현실로 드러난 게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한 달 사이로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김기현 당 대표와 최고위원, 윤재옥 원내대표와 원내 지도부는 국민의 어렵고 힘든 삶의 현실에서 눈을 떼지 말라. 부디 겸손하고 한없이 낮은 자세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건 노동과 연금, 교육 분야 3대 개혁 등을 언급하며 "나라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개혁이라면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해내야 한다. 그것이 윤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의 뜻이고 우리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