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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100호 골 금자탑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4위 다툼이 한창인 토트넘은 값진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브라이튼과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가다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터뜨렸습니다.

특유의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을 찌르자, 손흥민은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며 올 시즌 리그 7호 골이자, 아시아 선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을 자축했습니다.

선제골로 대기록을 달성한 뒤 결승골에도 발판을 놨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34분 상대 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했습니다.

2대 1로 이긴 토트넘은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은 정말 특별하고 대단한 기록입니다. 그동안 저를 도와준 동료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그해 9월 크리스털 팰리스전 첫 골을 시작으로, 8시즌 260경기 만에 100호 골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선수 사상 첫 득점왕에 오르고,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역사상 단 34명만 기록한 리그 100호 골 고지에 올라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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