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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 · 민간 고용에 혼조…나스닥 0.4%↑ 마감

뉴욕증시, 파월 발언 · 민간 고용에 혼조…나스닥 0.4%↑ 마감
▲ NYSE 입회장에 트레이더의 모습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민간 고용 지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8.06포인트(0.18%) 하락한 32,798.4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5.64포인트(0.14%) 오른 3,992.01, 나스닥지수는 45.67포인트(0.40%) 상승한 11,576.0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틀째 이어진 파월 의장의 발언과 채용공고와 민간 고용 지표,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을 주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상원에 출석해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어제 하원에 출석해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3월 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입수되는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3월 회의 전까지 나올 지표로 채용공고와 주 후반 나오는 고용보고서 다음 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을 언급하며, "만약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보장하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이러한 발언에 일단 주 후반 나올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ADP 연구소가 발표한 미국의 2월 민간 고용은 24만 2천 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만 5천 명을 웃돌았습니다.

지난 1월 수치도 10만 6천 명에서 11만 9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고 임금 상승률은 연율 7.2%로 전달보다 0.1% 하락했습니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에서 1월 채용공고는 1천80만 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천120만 건보다 줄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 수준에 육박했고 시장의 올해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도 5.5%~5.75%로 올라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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