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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다크웹 ·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범죄 대응 TF 구성

경찰, '다크웹 ·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범죄 대응 TF 구성
경찰청은 오늘(6일) 다크웹과 가상자산, 디도스 공격을 통한 사이버범죄 관련 대응 전략과 수사 기법을 연구하기 위해 '사이버범죄 플랫폼 대응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이버 범죄 추적에 상당한 전문성과 기술, 시간, 노력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미래치안을 위협하는 핵심 범죄가 될 것으로 보고 특별전담조직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전담조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정보기술(IT) 집중 교육과정'에서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로 선발된 수사관 1명과 민간 정보기술 업체 출신 경찰관들이 참여합니다.

또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국내외 사이버 전문기관과도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익명화된 네트워크 서비스'인 다크웹은 서버와 접속자의 아이피(IP) 주소가 노출되지 않아 마약이나 아동 성 착취물, 불법 촬영물 거래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다크웹 주소는 2018년 9만 2천405개에서 2020년 15만 730개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76만 33개로 급증했습니다.

가상자산 또한 익명성이 보장돼 각종 불법 매체를 구매·판매하거나 범죄수익금을 지불받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시스템으로 동시에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해 인터넷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은 최근 익명화된 공격 수법을 동원하는 등 진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전담조직 구성을 계기로 경찰청 차원에서 범죄 플랫폼에 대응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웰컴투비디오 사건, 랜섬웨어 사건과 같은 국경을 넘나드는 중대범죄 수사에 있어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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