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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산불 12시간째 진화 중…전국 곳곳 산불

<앵커>

최근 들어전국 곳곳에 건조 특보가 내려졌고, 특히,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함이 더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을 비롯해 화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에서 어제(28일) 오후에 난 산불은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나무 사이로 타오르고, 진화대원들이 장비로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2시간째 진화 작업 중입니다.

관할 헬기와 진화 인력이 모두 동원되는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돼 한때 주민 37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인력 744명과 장비 37대를 투입해 큰 불길만 잡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 일출과 동시에 헬기가 투입될 거고요. 지상 진화인력이 일부 휴식 취하고 나면 다시 투입할 계획이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약 50개 규모인 37ha 구역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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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어제 오후 2시 40분쯤, 경북 영천시 화남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관계 당국은 헬기와 인력 615명을 투입해 4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재 경북 지역 대부분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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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10분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선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산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155명과 장비 29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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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엔 경북 영양군 일원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택이 전소했고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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