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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인도, '중국 견제' 의기투합…반도체 · 5G 등 핵심기술 협력 강화

미국 · 인도, '중국 견제' 의기투합…반도체 · 5G 등 핵심기술 협력 강화
미국과 인도가 국방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손을 잡고 본격적인 대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워싱턴 DC에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고위급 회담을 하고 국방 및 정보기술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핵심 첨단기술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방산업체인 GE가 미국 정부의 허가 아래 인도와 제트 엔진을 공동 개발해 국방 우주 분야에서 공조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인도의 반도체 제조사들과 협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 성격으로 이뤄졌습니다.

미국은 화웨이에 인텔과 퀄컴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의 부품 공급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5G와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의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동맹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의 핵심축으로 미국, 호주, 인도, 일본 안보 협의체인 쿼드를 설정하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인도를 참여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고 공동 군사훈련에 참가했지만 바이든 행동은 사실상 묵인해왔습니다.

이번 협력 강화는 인도가 러시아와 일부 거리두기에 나서는 한편 중국의 위협이 한층 커지는 것이 직접적 배경이 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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