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0일) 새벽 30대 오토바이 배달원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가해 운전자는 40대 의사로 밝혀졌는데,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서구 원당동의 한 교차로, 부서진 오토바이 잔해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어제 새벽 0시 20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햄버거 배달에 나섰던 30대 배달원이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려온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2시간 만에 붙잡힌 가해 운전자는 40대 의사 A 씨로, 병원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9%였습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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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10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대관령 7터널 부근에서 SUV 차량 1대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A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옆 차를 보지 못하고 차선을 바꾸던 운전자가, 급히 방향을 틀다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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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2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내부 천장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 추산 1,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냉난방기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부산 동래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