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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입찰 방해' KH그룹 배상윤 회장도 곧 귀국 "일정 조율 중"

'알펜시아 입찰 방해' KH그룹 배상윤 회장도 곧 귀국 "일정 조율 중"
도피 중이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곧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등 수사를 받고 있는 KH그룹 배상윤 회장도 귀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상윤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및 배임 혐의로 경찰로부터 지명수배된 상태입니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회장은 이밖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KH그룹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으로부터 250억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져 함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찰은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KH그룹 관계자 등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춘천지검에 송치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 왔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KH그룹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쌍방울과 민간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대북 송금 의혹에 KH그룹도 관여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KH그룹 관계자는 "배 회장은 도피가 아닌 해외 사업과 관련해 출국해 있던 것"이라며,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배 회장이 관련 업무가 마무리되는 대로 일정을 조율해 귀국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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