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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정재 "나경원 당권 출마? 정치 길게 보는 게 맞다"

- 권성동 불출마, 대통령에 부담될까 결단한 듯
- 친윤계 교통정리? 주체는 없다…각자의 판단
- 尹 관저정치? 식사했다고 윤심 쏠리는 것 아냐
- 나경원 출마 고심 깊어져, 대통령 의중 살펴야
- 유승민 많이 꼬여있는 듯, 당권출마 쉽지 않아
- 배현진 행사에 친윤 집결, 김기현 마이크 잡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월 6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2부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의 교통정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왜, 어제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이지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모시고 여당 전당대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정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김정재 : 네.

▷김태현 : 어제 사실은 어제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있었잖아요. 사무실 계약도 했다는 얘기도 있고, 어쨌든 원내대표도 지냈고 비대위원장도 잠시 했었고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걸로 알려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어제 불출마선언 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김정재 : 6일 오늘인가요? 오늘 출마선언 하겠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갑자기 불출마선언을 하셨는데요. 아마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데요. 일단은 본인이 말씀하신 액면 그대로 믿어줘야 되겠지요. 첫 번째는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이번 당대표는 되고 나면 공천권도 행사할 수 있고 이러는데 아무리 객관적으로 해도 결국은 대통령 뜻 아니겠느냐 이런 식으로 해서 계속 당의 운영이라든지 앞의 공천이라든지 이런 걸 진행을 할 때 대통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라는 게 큰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런 것도 있고요. 또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띄워봤는데 그렇게 지지율이 그만큼 서포트를 못해 준 것 같은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아 있지요.

▷김태현 : 현실적인 당선 가능성의 문제.

▶김정재 : 그렇지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저는 굉장히 고뇌에 찬 결단을 했다고 봅니다. 그러고 또 만에 하나 컷오프가 될 경우, 정치인은 다 똑같지요. 권성동 대표님뿐만 아니라 모두들 1차전을 넘지 못했을 경우에 부담도 있을 것이고요.

▷김태현 : 그 타격들.

▶김정재 : 네, 그런 것도 있을 것이고.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에 대통령이 굉장히 신임하는 사람으로서 고뇌에 찬 결단을 했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돕고, 권성동 의원은 독자출마 하고 그러면서 권 의원, 장 의원의 사이가 예전 같지 않아 친윤계가 분화하는 것 아니야 뭐 이런 얘기들이 외부에서 많이 관측이 있었잖아요.

▶김정재 : 네.

▷김태현 : 아마 그런 것들 좀 고려해서 친윤계 후보가 교통정리되는 것 아니냐 이런 외부 관측도 있던데 그것도 맞나요?

▶김정재 : 교통정리를 하려 그러면 누가 하느냐인데 누가 하는 주체는 없는 것 같아요. 정치인들은 결국 스스로 판세를 읽고 또 당원의 마음을 읽고 스스로 접을 사람은 접고. 또 접고 나면 한 일주일간은 아마 어디 산속에 들어가서 마음정리를 해야 될 겁니다. 그러고 나오면 결국 다음 총선을 위해서, 또는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어떤 일을 할 것이며 또 누구를 도와서 어떻게 할 것인가 그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래서 일정 정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권성동 대표께서도 지금은 어느 누구 돕는다고 명시적으로 얘기는 못 하시지만 어느 정도 본격화되고 1차전이 끝나고 나면 결국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쪽으로 돕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결국에는 움직이실 것이다 이 말씀이시군요.

▶김정재 : 네.

▷김태현 : 어제 불출마선언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할 때 대한민국 어떤 정치부 기자든지 제일 궁금한 게 윤심입니까, 대통령의 의중입니까? 이걸 물어볼 수밖에 없잖아요. 권성동 의원의 "답변은 아니다, 나 혼자의 결단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윤심이라는 게 결국 전화해서 권 의원 출마하지 마시오, 이게 아니더라도 알게 모르게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되거나 대통령의 의중을 권 의원이 읽었거나 이럴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겁니까?

▶김정재 :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사실 정치인이 결국 마지막에는 정말 고독한 직업이거든요. 측근들이 있어도 다 얘기를 듣고 조언을 받을 뿐이지 결국은 본인이 결정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굉장히 전격적으로 결정을 하신 거잖아요. 그래도 권 대표님이 선이 굵습니다. 선이 굵고 굵직굵직하고 굉장히 성격도 좋으시고 그러신데 아마 본인이 굉장히 고민하시다가 마지막에 결정하시지 않았나, 그렇게 저는 믿습니다.

▷김태현 : 간접적으로라도 윤심이 작용했을 가능성은 없다라고 보시는 것이지요?

▶김정재 : 그건 모르지요.

▷김태현 : 그렇기는 하지요.

▶김정재 : 저희가 그 속내는 정말 모르니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선언하면서 '당대표가 갖춰야 할 리더십 조건 4가지'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더라구요. 첫째, 대권욕심 없어야 된다. 둘째, 강력한 대야투쟁, 그다음에 대선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어젠다를 이어가야 된다, 보수당 정체성 강화. 뭐 이런 얘기들을 했거든요.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 하나씩 보니까 대권욕심 없어야 된다. 이거 특정 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라는 해석들도 있던데요.

▶김정재 : 해석들이 아니라 그냥 딱 보이는데요?

▷김태현 : 그런가요? 이것은 안철수 의원 얘기하는 거지요?

▶김정재 : 그렇지요. 다음 대권 나가실 분들이 안철수 의원이나 아니면 또 대권 나가셨던 분, 지난번에 유승민 대표도 나가셨으니까. 안철수 대표를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이것은 아마 정치권의 약간 상식으로 통하는 거지요. 왜냐하면 현재 대통령이 있는데 다음 대권을 나갈 사람을 당대표로 했을 경우에는 정치권에 줄서기가 진행이 될 수 있으면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못 하는, 힘이 빠지지요. 그런 것 때문에 아마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요. 안철수 대표를 겨냥했다기보다도 어떻게 생각하면 정치권의 상식 그런 수준에서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김태현 : 의원님 방금 전에 그 말씀하셨잖아요. 권성동 의원이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누구를 하나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보면 네 가지 권성동 의원이 얘기했던 이 조건에 맞는, 권성동 의원이 지원할 수 있는 후보는 누구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정재 : 제가 이 자리에서 같은, 제가 의원만 아니면, 제가 현역의원만 아니면 나름 또 추리력을 발휘해서 얘기하겠는데 그 부분은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라 이쯤에서.

▷김태현 : 알겠습니다. 요새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정치라 그러나요? 한남동 공관에 초대해서 식사하고 누가 식사를 했네 그런 얘기들이 알게 모르게 흘러나오는데요. 김기현 의원이 두 번 만찬하셨다는 거고, 그리고 안철수 의원은 아직 만찬을 안 했는데 초대를 받은 것 같기도 하고, 본인의 얘기는.

▶김정재 :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저도 헷갈리는데요. 이 관저정치, 대통령께서는 밥 먹는 시간, 밥을 먹으면서 정을 나눈다는 생각을 확실히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지난번에 빈살만인가요? 그때도 그랬었고. 그래서 향후에도 많이 식사 초대를 하실 것 같아요. 앞으로 야당 의원님들도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게 중요하지요. 밥 먹으면서 스킨십이 되면서 정도 쌓이고 얘기도 통하고요.

▶김정재 : 그리고 또 거기에 가끔씩 술도 한잔씩 곁들여지면 더욱더 정이 오가고 이런 게 대한민국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식사 횟수 가지고 이게 어떻다라고 말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지 않나 싶고요. 그러면 식사 서너 번 한 사람은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거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거는 아닌 것 같고요. 여러 가지 그때 김기현 대표 부부하고도 기독교 인사들하고 종교모임에서 하신 것 같고, 또 따로 한번 하신 것 같은데요. 안철수 대표는, 이럴 때는 다들 초조하지요. 나는 언제 밥 먹지? 이랬는데 아마 그날 저희 신년하례할 때 그때 덕담 차원에서 다들 하신 것 같아요. 전제조건이 언제든지 요청하신다면 관저에서 식사 함께하자, 그리고 모두에게 열려있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모두에게 열려 있다 이러는데, 저도 열려 있어요.

▷김태현 : 맞아요.

▶김정재 : 저도 요청하면. 그런 차원의 덕담 차원에서 얘기하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관저에서 식사한 걸로 윤심을 파고 이런 건 전혀 아니라는 말씀이시지요?

▶김정재 : 그건 아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사실 여러 정치평론가들이 전당대회 변수를 얘기할 때 권성동 의원의 출마 여부였는데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로 정리가 됐습니다.

▶김정재 : 네.

▷김태현 : 제일 큰 변수가 나경원 전 의원, 나경원 부위원장이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들 얘기하더라고요. 어쨌든 지금 여론조사 지표상으로는 전 국민 대상, 당원 대상 다 1위를 달리고 있으니까요. 나경원 부위원장은 어떡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김정재 : 요즘 최근에 약간 기류가 바뀌었어요. 그래서 고심 중이다. 대통령하고 상의를 하겠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굉장히 많은 고심을 해야 된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10월에 저출산고령화부위원장이지요, 장관급입니다. 그러고 기후대사 두 개를 같이 한꺼번에 줬는데요.

▷김태현 : 사실 중요한 자리이지요.

▶김정재 : 이 문제가 단순한 문제 아닙니다. 인구 문제입니다. 저출산, 저출생 이런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는 인구문제이고 또 대통령 직속위원회입니다. 장관급이고요. 굉장히 크고 중요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맡은 자리가 3개월이 안 됐는데 이걸 그냥 접어버리고 대표를 나온다 굉장히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잠깐 내가 지지율은 있는데, 또 포기, 그냥 접기에는, 출마 안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고요.

▷김태현 : 지지율이 워낙 잘 나오니까요.

▶김정재 : 또 출마를 하려니 본인이 맡은 대통령의 의중 그런 것도 충분히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이 의견을 여쭤보셔야지 얘기드릴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그러면 김정재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인 추정, 추측 이런 걸로 나경원 부위원장은 출마를 한다, 안 한다?

▶김정재 : 지금 물론 고심 중일 거예요.

▷김태현 : 아니면 안 하는 게 좋다, 하는 게 좋다?

▶김정재 : 고심 중이실 텐데 정치는 진중하고 길게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진중하고 길게 봐서요. 그러고 나경원 대표가 4선의 여성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이에요. 또 여성정치인으로서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고 이래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유의미한 일에 조금 더 많은 집중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말씀도 드렸었고. 그래서 인구문제 이것은 정말 한번 집중을 해서 어떤 결과물을 내서 이번 윤 정부에 큰 공헌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저는 있고요.

▷김태현 : 출마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신 거지요?

▶김정재 : 출마 안 하는 게... 그건 뭐 본인의 선택인데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그러니까 지금 하시는 일도 충분히 너무나 유의미해서요. 금방 또 접고, 아무런 결과도 안 내고 접는 이것도 아쉬운 면이 있어요.

▷김태현 :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대통령 의중이 3개월 전이면 벌써 전당대회 얘기 나올 때잖아요, 이준석 대표가 이제. 그 상황에서 나경원 전 의원에게 그 중요한 자리를 맡긴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해라 그런 입장이신 거예요?

▶김정재 : 그렇지요. 예를 들어서 정말 전대 출마 의사가, 3개월 전에도 전대 얘기는 다 나왔어요.

▷김태현 : 그때부터 이준석 전 대표가 문제가 있었으니까.

▶김정재 : 네. 그런데 이 자리를 수락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전대를 나오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지 않겠습니까? 대통령께서도.

▷김태현 : 대통령이 임명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대통령 의사는?

▶김정재 : 대통령의 의사는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가 통상 그 자리를 줄 때, 저희가 만약에 전대를 나온다 그러면 자리를 주면 통상은 받지 않습니다. 내가 한두 달 뒤에 전대를 나갈 것 같으면 그렇겠지요. 그런 것도 있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한테 의사를 물어본다는 건 대통령한테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이 맞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정재 : 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김정재 의원 말씀 들으니까 나경원 부위원장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김정재 : 그래요? 그래도 지켜봐야지요.

▷김태현 : 유승민 전 의원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계속 외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어떤 본인이 생각하는 문제를 지적을 하고 전당대회 룰에 대한 문제를 지적을 하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당대표는 나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출마선언하지 않고 있습니다. 출마할 걸로 보시나요, 하지 않을 걸로 보시나요?

▶김정재 : 저는 하기가 쉽지 않고 변죽만 울린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본인은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아요. 김은혜, 경기도 관록 있는 대선까지 나왔던 정치인이 2년밖에 안 된 초선한테 경선에서 패배했지 않습니까? 엄청난 트라우마이지요. 무섭지요, 당원들이 무섭고. 그래서 그때는 5 대 5였어요. 그때도 졌었는데 지금 계속 유승민 대표 하시는 말씀 보면 변죽만 울리고 말은 굉장히 셉니다. 당원 100%가 나 안 되게 하는 유승민 방지법이다. 그래서 지난번에 제가 한번 "과대망상이다." 그런 얘기도 했는데요. 그리고 또 요즘 최근에 하는 말 보면 "무슨 김장연대니 당신들 힘없으니까 연대하려고 하지 않느냐. 나는 혼자 충분히 할 수 있어." 이런 식의 독불장군식 발언을 하는데 사실은 정치는 끊임없이 연대를 해나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과 연대할 사람이 없겠지요. 그래서 괜히 배가 아파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제가 보니까 약간 꼬여 있으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는 정치는 긍정의 마음을 계속 가져야만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리고 민주당이 가장 싫어하기는 왜 민주당이 싫어합니까? 민주당분들이 굉장히 지지를 많이 해 주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그러고 이번에 놀라운 것이 뭐냐 하면 계속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웁니다. 그리고 지금 향후에 저희 당에 대표 될 사람들 윤핵관 당대표라고 해서 명명을 해요. 이준석 대표의 아바타 같아요. 이준석 대표가 계속해서 윤핵관이라는 단어를 만들어서 계속해서 윤핵관 몰이를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또 유승민 대표가 보면 윤핵관 당대표, 이분들은 대통령의 하인이다, 또는 무슨 노예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하시는데요. 그러면 본인 이외의 사람들은 다들 대통령의 노예이고 하인이라는. 지금은 제가 보니까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런 식의 발언을 계속 내뱉는 것 같아요. 누가 좋아하는, 당원들이 과연 움직일까요? 그래서 지금 당원 지지율이 계속 더 떨어지는 겁니다.

▷김태현 : 그래서 결국 그러면 출마 못할 거다라고.

▶김정재 : 저는 계속 이런 식으로 발언해서 출마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지만요. 컷오프되면 이거 웬 망신입니까. 망신살이 뻗고 앞으로 정치인의 길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아니면 탈당을 해서 다른 당으로 가시든지, 아니면 창당을 하시든지. 또 지난번에 한번 다른 당 창당을 하신 적도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렇기는 하지요.

▶김정재 : 네. 그래서 창당을 하시든지. 우리 당이라는 느낌이 안 들 때가 사실 상당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똘똘 뭉쳐서 대통령을 도와서 3대 개혁해야 되고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대통령하고 각만 세우다가 아무것도 못 하고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되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의원님도 송파에 계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제 배현진 의원이 송파 지역행사잖아요. 신년하례회. 왜냐하면 의원님도 하셨겠지만 지역에서 지역인사들 모셔서 신년인사를 하잖아요. 지역구 행사인데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한 30명 정도가 출동하시고, 당대표 후보이신 김기현 의원, 나경원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까지 다 갔거든요. 그냥 지역구 행사일 뿐인데 왜 이렇게 많이들 가신 거예요?

▶김정재 : 어제 사실은 제가 국민공감 간사인데요. 이번에 배현진 의원도 간사로 모셨습니다.

▷김태현 : 국민공감에?

▶김정재 : 네. 그래서 기념으로 국민공감 의원들도 시간도 되고 이러니까 한번 가서 축하해 주자 그렇게 했었는데 아마 그날 당원교육 강사가 김기현 전 대표 같아요. 그래서 김기현 대표님은 정식으로 초대가 되신 거고, 그다음에 나 대표님이랑 안철수 의원님은 참석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의원들이 그냥 축하 겸 같이 또 같이 한번 모이자 이래서 간 건데요. 하다 보니까 많이 가게 됐어요. 너도 가냐? 나도 가자 이래서. 제가 보니까 배현진 의원께서 굉장히 복덩이 같아요. 이렇게 의원들이 한꺼번에 가주는 게 쉽지 않은데 또 송파구 서울이니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송파가 가깝고 하니까 국민공감 의원분들 신년에 한번 모일 때 겸사겸사 모인 것이라는 건데요.

▶김정재 : 네.

▷김태현 :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거는 김기현 의원이 원래 강사로 초대돼서 프레젠테이션 어저께 하신 것 같은데 당대표 유력후보잖아요. 그러면 다른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후보하고 나경원 부위원장도 참석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 호스트인 배현진 의원, 제가 배현진 의원이라면 오신 김에 그냥 당원들 많이 계시고 의원들 계시니까 인사 한번 하세요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마이크를 예정된 김기현 의원만 잡았다. 안철수 의원하고 나경원 부위원장에게 마이크를 주지 않았다. 이거 혹시 우리 국민공감은 김기현 의원으로 간다라고 이 메시지를 해석하면 제가 너무 나가는 거예요?

▶김정재 : 그 행사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되던데요. 의정보고 플러스 당원교육이었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정재 : 그래서 본인이 의정보고하고 당원교육으로 바로 넘어갔어요. 그러니까 빨리 진행됐는데 두 분이 좀 늦게 오셨어요, 안철수 대표랑. 아무래도 두 분은 정식으로 초청받은 게 아니니까요. 우리가 초청받은 분이 계시고 그냥 내가 갈게 해서 무작위로 가시는 분이 계신데 두 분은 그렇게 오시다 보니까 늦게 오셔서 중간에 소개하기가 그래서 그냥 사진만 찍었고요. 거기에 장제원 의원이나 모든 의원님들 아무도 마이크 잡고 한 분 안 계시고 그냥 일어서서 이름만 소개받았는데, 두 분도 그렇게만 했는데요. 아마 진행상 그랬던 것 같아요.

▷김태현 :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건 아니다.

▶김정재 : 네, 어제 진행하는 도중에 들어오셨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해석들은 그래도 갔으니까 유력후보면 인사만 잠깐 하세요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거를 기회를 안 주시길래요.

▶김정재 : 제가 보니까 배현진 의원이 행사를 잘한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많은 해석이 나온다는 건 나쁜 건 아니지요.

▷김태현 : 관심이 있다는 얘기니까요.

▶김정재 : 네, 그렇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 얘기해 볼게요. 언론에 보니까 의원님도 최고위원의 유력후보로 거론이 되시던데요. 어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출마선언하기 전에 저희랑 인터뷰하고 갔는데 의원님도 혹시 출마하실 계획 있으시면 지금 이 자리에서 선언해 보시는 건 어떤지요.

▶김정재 : 아니요. 저는 아직은 출마 특별히 생각은 하지 않고 있고요. 다만 언론에서 이렇게 거론해 주니까, 정치인들은 부고 빼고는 다 나쁜 것 없다 그러거든요. 그래서 많이 거론해 주니까 감사하지요. 한번 해 볼 생각이 있느냐, 타천 이렇게 있으신 것 같은데 아직은 제가 큰 생각은 없습니다.

▷김태현 : 왜 여성의원이시고 지역 기반도 있으시니까 한번 해 볼 만도 하지 않으세요? 또 친윤계이시고 하셔서요.

▶김정재 : 글쎄요, 친윤계가 너무 많아요. 제가 한 10명 되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한 80여 명, 90여 명 돼서요.

▷김태현 : 그렇겠네요.

▶김정재 : 한 10명쯤 되면 제가 어떻게 결정해서 해 보겠는데 너무 많아서 그것도 그렇고요. 또 재선의원이 참 할 일이 많습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주력이시니까, 재선이요.

▶김정재 : 또 국토위 간사고, 우리 당의 허리고 주력이고 제일 할 일이 많지요. 또 지역 일도 많고 해서 아직은 그렇게 특별히 최고위원은 생각을 못 했고요. 저는 앞으로 향후에 여야 마찬가지로 최고위원이라고 하면 당의 지도부입니다. 저는 경륜도 갖추고 선수도 쌓고 이러신 분들이 했으면 좋겠고요. 최근에 너무 정치가 가벼워졌다, 말만 무성한 그런 말의 성찬만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해서 좀 아쉬운 게 많거든요.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경륜 있고 선수도 있으신 많은 분들이 출마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김태현 : 30초 정도 남았는데요. 허은아 의원 출마하신다 그러거든요. 이번에 당협위원장 얘기가 있었던. 그건 어떻게 보세요? 소위 말하는 이준석 전 대표랑 가까운 분들의 최고위원.

▶김정재 : 자유이지요. 나오는 것도 자유고 떨어지는 것도 자유고 자유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준석계라고 확실히 허은아 의원님은 자기를 아주, 이제 뭐 누가 생각해도 이준석계라 그러는데 나와서 한번 당원의 심판을 받아보는 것도. 그것은 자유이지요. 누구나 나올 수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님과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의원님, 다음에 다시 한번 나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정재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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