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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식품 유통기한 관련 소비자 불만 증가…건강식품 최다"

"온라인몰 식품 유통기한 관련 소비자 불만 증가…건강식품 최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 유통기한 관련 소비자 불만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간한 '월간소비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자상거래상의 식품 유통기한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접수 건수는 2021년 322건으로 전년보다 8.4%(25건) 늘었습니다.

유통기한 관련 소비자 불만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연합뉴스)

불만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 임박이 190건으로 8.5% 늘었고 유통기한 경과는 89건으로 30.9% 증가했습니다.

불만 대상인 식품군은 건강식품이 8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음료·커피·생수(37건), 과자·캔디·초콜릿(27건) 등 순이었습니다.

2020∼2021년 소비자 피해 관련 사업자 현황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연합뉴스)

유통기한 관련 불만이 접수된 사업자는 2021년 기준으로 네이버가 47건에 달해 가장 많았고 이어 쿠팡(42건), 11번가(20건), 티몬(12건) 등 순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네이버·쿠팡 등 소비자 불만이 많은 10개 업체 홈페이지에서 390개 제품 상세 페이지에 대해 유통기한 표시 여부 등을 별도 조사한 결과에서는 유통기한 표시 제품이 전체의 24.1%인 94개에 그쳤습니다.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 296개 중에는 제조일로부터 기한을 표시하거나(85건) 제품 표기(54건), 고객센터 문의(32건), 판매자 문의(31건) 등으로 처리한 제품도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온라인몰에서는 사업자가 매번 유통기한을 업데이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품 소비에 중요한 정보인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올해부터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식품에 적용돼 관련 사항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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