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이었죠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직원의 동생이 '오빠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달라'며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그제(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레일 오봉역 사망사고 유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망 사고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오빠는 사무영업으로 채용이 됐는데 수송 쪽으로 발령이 된 게 너무 이상했다'며 글을 시작했는데요.
'부당한 상황이었지만 힘들게 들어간 회사에서 어느 신입사원이 그런 걸 따질 수 있었겠느냐'며 오빠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열악한 작업 현장이 사고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철조망으로 인해 사고가 나도 피할 공간이 없었고 CCTV는 보이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유일한 소통 수단인 무전기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글쓴이는 '오빠가 억울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해주시고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