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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상가 돌진한 SUV…자전거 탄 60대 참변

<앵커>

어제(25일) 저녁 서울 강동구에서 SUV 차량이 인도를 지나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옷가게로 돌진하더니 그대로 진열대를 들이받습니다.

매장에 있던 여성이 깜짝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상가 건물로 회색 SUV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SUV 차량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인도로 방향을 틀어,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여성을 치었습니다.

이곳은 차단봉이 있던 자리인데요, 차량과의 충격으로 인해서 약 5m 가량 날아갔습니다.

또 그렇게 돌진한 차량은 건물 유리창을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피해 건물 주인 : 와보니까 진짜 처참하더라고… 저 턱을 넘어간 것 아니에요. 믿기지가 않았죠.]

SUV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남성이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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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정전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 번쩍하는 것처럼 확 다 나가버리니까… 나가 보니까 밖에도 다 전체적으로 암흑이었고….]

일부 동이 정전되면서 2천200여 세대 중 약 1천 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한전에서 공급되는 전기를 받는 시설 일부가 고장 나 전기 투입이 되지 않았다"며 "30년이 넘은 노후화된 장비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배전에서의 문제는 없었던 걸로 보고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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