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오늘(14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22살 래퍼 장용준 씨의 징역 1년 실형을 확정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9월 밤 10시 반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장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머리로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장 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이달 9일 형기를 채우고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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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30대 연인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낮 2시 반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여성인 B 씨가 누가 자신한테 마약을 놓은 것 같고 몸이 이상하다며 직접 신고하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의 팔뚝에 희미한 주사 자국이 있어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두 사람 모두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남자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천 쪽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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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확산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그리고 부산과 광주지검 등 4대 검찰청에 마약 특별수사팀이 설치됩니다.
특별수사팀에는 관세청과 국가정보원, 식약처 등 관련 정부 부처의 마약 전문인력이 참여합니다.
수사팀은 대규모 마약 밀수는 물론 의료용 마약의 불법 유통과 다크웹 등을 통한 인터넷 마약류 유통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올해 7월까지 붙잡힌 마약 사범은 1만 5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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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쌍방울 그룹 자금이 중국으로 밀반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쌍방울 그룹 고위 간부들과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안 모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9년 쌍방울 그룹에서 직원들을 동원해 수십억 원대 자금을 달러로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중국으로 밀반출된 돈이 북한으로 건네진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