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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새 총리에 40대 여성 트러스…"감세 · 경제 성장"

<앵커>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후임으로 40대 여성인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결정됐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이 보수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57.4%를 득표하며, 42.6% 득표에 그친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꺾었습니다.

영국은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시스템으로, 당 대표가 되는 동시에 총리직도 자동 승계하게 됐습니다.

[리즈 트러스/영국 총리 내정자 : 2024년 선거에서 보수당이 승리하도록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은 영국의 '세 번째 여성 총리'이며, 데이비드 캐머런 이후 '12년 만의 40대 총리' 기록도 갖게 됐습니다.

선거 기간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을 내세우며 보수당의 가치를 강조한 게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또 이른바 '파티 게이트'로 물러나는 존슨 총리를 끝까지 배신하지 않았다는 인식을 심어준 게 당원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대러 제재를 주도했으며 중국에도 매우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즈 트러스/영국 총리 내정자 : 감세와 경제성장을 이끌고, 에너지 위기에도 대응하겠습니다.]

트러스 내정자는 오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총리 임명을 받고 정식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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