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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복용해도 재발 사례 빈번"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복용해도 재발 사례 빈번"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로 코로나19를 치료한 이후, 증상이 재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이 최근 팍스로비드 복용 후 증상이 재발해 2차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을 통해 공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기간에 팍스로비드 복용자 가운데 2∼4%는 치료 후 1주일 이내에 증상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개월 안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5∼6%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식 학술지 게재를 위한 동료 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팍스로비드 복용 여부나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완치 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다시 나타나는 현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자연스러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팍스로비드 복용 후 재발 사례가 다수 확인되자 의약품 제조·개발사인 화이자에 2차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관련한 추가 연구 데이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재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재발 사례 대다수는 증상이 경미하기 때문에 복용의 효과 자체는 전문가들 사이에 큰 이견이 없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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