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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규 확진자 15만 명 넘어…8월 중 20만 명 정도 발생 전망"

정부 "신규 확진자 15만 명 넘어…8월 중 20만 명 정도 발생 전망"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오늘(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로, 3주 연속 감소하며 1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인이 잠재돼있다"며 "질병청은 8월 중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지난달 18일 8월 중순∼말에 확진자 수 28만 명 수준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가 같은 달 말 전망치를 20만 명으로 하향했고, 이달 초에는 이를 다시 15만 명으로 내렸습니다.

그러나 휴가철 영향으로 확진자 수 증가세가 관측되자 다시 20만 명 수준의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만 총 116건, 2천445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다"며 "이들 사례에는 평상시 감염관리자 부재, 병상간 거리 미확보, 확진자·비확진자간 동선 분리 미흡 등 공통점이 있다. 각 지자체의 전담대응기구 등을 통해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점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됐지만 우울위험군과 자살생각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각각 5배, 3배 증가했다"며 "마음건강사업, 찾아가는 상담소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위축된 국민의 심리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1총괄조정관은 지난 7월 재유행 대책 발표 이후 시작된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 구축, 확진자 30만 명에 대비한 병상·치료제 확보 노력과 관련,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 개 목표 대비 97%를 달성했고 병상은 1천574개를 확보해 목표치인 1천435개 대비 110%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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