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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 잠수교 전면 통제…빗길 사고 잇따라

폭우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 잠수교 전면 통제…빗길 사고 잇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서울에는 98.4㎜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동안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의 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양재천로 하부도로도 도로 침수로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고, 서부간선도로는 광명대로∼서부간선요금소 구간 진입램프가 도로 침수에 대비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불광천길 증산교 앞∼중동교 구간은 오전 6시에 통제됐다가 수위 하강으로 오전 7시 54분부터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남단∼양화대교 남단 구간은 물 고임으로 오전 6시 4분부터 1차로 일부를 통제 중입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16분 강동구 광진교남단사거리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내부순환로 연희램프→홍제램프 구간 3차로, 북부간선로 월릉JC→묵동IC 구간 2차로,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남단→한강대교 남단 구간 5차로 등에서도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교통이 일부 통제되고 있습니다.

관악구 신림동 신원시장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했고 봉천동의 한 주택에선 지하 1층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소방은 어제 오후 7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총 36건의 배수 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한강 수위는 어제 오후 9시 기준 잠수교 6.19m, 오금교 5.65m, 대곡교 5.49m, 대치교 5.14m 등에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잠수교는 보행 통제 기준인 5.5m와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넘김에 따라 모두 통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서울시 전체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7㎞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도심 전체 속도는 16.6㎞로 서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출근 시간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씩 연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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