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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이재명 정책 이어갈 것…결선 진출해 파란 일으키겠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염태영 전 수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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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 지방행정, 국정운영 두루 경험…본선 경쟁력 최적화"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경기 선순환 촉매제"
"이재명 정책 계승해 안정적 도정 운영 이어받을 것"
"'세레모니'식 합당 통해 김동연 강조 돼…지도부 철저한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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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경기도지사 후보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민주당의 염태영 전 수원시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염태영/전 수원시장: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영상 보니까 반바지도 입고 그러셨네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행정의 고정관념을 깨기도 하고 또 효율적인 행정을 하기 위해서 상징적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내가 나서야겠다. 상대가 중진 정치인 두 명 있고 이제 합당을 하면서 전 경제부총리가 왔어요. 수원시장을 지내셨잖아요, 기초단체장. 3선을 하셨는데 그 결심의 이유는 뭡니까?

▶ 염태영/전 수원시장: 수원시는 인구가 125만으로.

▷ 주영진/앵커: 많네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울산광역시보다도 많은 인구를 갖고 있는 광역시급 기초자치단체고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가장 큽니다. 그리고 3선을 했으니까 행정으로써 할 수 있는 오만가지 경험은 다 겪었다고 봐도 되겠죠. 그런데 이제 지방행정은 여의도와는 좀 다릅니다. 중앙정치나 또 중앙의 관료와 좀 다른 메커니즘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제가 기초자치단체장도 오래했고 또 기초자치단체장 대표도 했고 또 단체장 최초의 민주당 최고위원도 했고.

▷ 주영진/앵커: 민주당 최고위원 하셨더라고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그러니까 중앙정치, 지방행정 그리고 제가 노무현 정부의 국정과제비서관도 했으니까 또 중앙의 국정운영에도 참여를 해 봤죠. 그러니까 두루 경험을 갖추고 이제 그 경험과 이력이 쌓인 사람이 저보다 더 지방정치에 있어서는 더 이상의 경륜을 갖고 있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귀결이 제가 광역자치단체장, 경기도지사로 나아가게 된 배경이죠. 특히 코로나 감염병 시대에 있으면 저는 메르스, 코로나 다 겪어서 현장의 최일선에서 야전사령관을 했거든요. 그런 후보는 지금 여야 어디에도 없으니까 제가 경쟁력이 충분히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말씀 잘 이해가 되는데 말이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천할 때 보면 여당이나 야당 모두 그러니까 인지도가 있고 이 경선 방식이 여론조사가 항상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중앙정치 무대에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제도고.

▶ 염태영/전 수원시장: 그렇죠.

▷ 주영진/앵커: 우리 전 시장님처럼 기초자치단체장 정말 3선 하면 수원시에서는 인정을 받았던 분이기는 한데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이런 부담감 같은 건 좀 없습니까?

▶ 염태영/전 수원시장: 있죠. 당연히 현실적으로 그런 게 있죠. 우리처럼 큰 자치단체라 그래도 경기도는 훨씬 더 크니까 국회의원은 초선만 해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는 데 반해서 기초자치단체 신분이 12년이라고 해도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기가 참 어려워요.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쭉 경기도지사 후보 분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면 제가 2위권으로 늘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웬만한 국회의원보다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됐고 또 그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국선거를 치러본 것이 최고위원 도전이었는데 그때도 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10명의 후보, 8명이 결국 본선에 올랐을 때 2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우수하게 된 것이고 깜짝 놀랐고 그동안 풀뿌리 정치의 이력이 상당 부분 확산되고 그것이 위력을 발휘한 것인지 이재명 성남시장이 도지사가 되고 대권 후보 간 전례가 있어서 그런지 파괴력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는 실제로 인지도는 낮더라도 선거 과정 중에서 인지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지지도가 확산되고 지지도가 같이 올라갈 것이라고 봤고요. 지금까지는 그런 경로로 가고는 있는데 대선 끝에 지방선거가 바로 붙어 있고 시기가 워낙 짧다 보니까 충분히 그걸 극복할 시간은 아직은 없었습니다만 18일에 경선 룰이 정해지고 경선 절차에 들어가서 어제 처음으로 또 TV 토론회를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제 제가 잠깐 봤습니다.

▶ 염태영/전 수원시장: 그리고 오늘 바로 경선 절차에 들어가니까 워낙 촉박하게 돼서 지금 남은 거는 본선에서 제가 최종적으로 결선을 한번 하게 되면 아마 그걸로 인해서 인지도를 확 높이고 또 후보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경선 결과가 지금 언제 발표로 예정되어 있죠?

▶ 염태영/전 수원시장: 22, 23, 24, 25일 4일간 하고요. 25일에 저녁에 하게 됩니다.

▷ 주영진/앵커: 25일 저녁에 발표. 경선 방식은?

▶ 염태영/전 수원시장: 5:5, 국민여론조사 5 그다음에 권리당원 5 해서 그날 발표가 되면 26일 하루 또 본선 후보 접수를 받고 27일부터 이제 결선을 하게 되죠.

▷ 주영진/앵커: 결선이라고 하는 것은 본선을 얘기하시는 겁니까?

▶ 염태영/전 수원시장: 그러니까 지금 이제 본선인데 결선 투표를 또 합니다. 그러니까 1, 2위 후보 간에 50%를 넘게 되면.

▷ 주영진/앵커: 과반 후보가 없을 경우에?

▶ 염태영/전 수원시장: 그렇죠.

▷ 주영진/앵커: 과반 후보가 없을 경우에. 상당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될 것 같은데 염태영 전 시장이 내가 경기지사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그리고 민주당 후보가 된 데 이어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서 경기지사가 된다면 경기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고 시청자 분들에게 말씀드리겠습니까?

▶ 염태영/전 수원시장: 저는 이제 수원에서 나서 경기도 토박이입니다. 그리고 12년 수원시장을 하면서 31개 시군의 현장을 제일 잘 압니다. 그리고 어디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민원이 뭔지 이런 걸 기본적으로 다 알게 되니까 바로 현장에 투입돼도 경기도지사의 임무를 잘할 거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경기도가 지금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서울의 베드타운화 되어 있는 게 가장 또 큰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주거난, 교통난 또 삶의 질 문제 또 그 도시의 기반, 인프라의 문제 이런 것들이 다 있죠. 그 문제를 잘 아는 제가 이제 주거 문제, 교통 문제 또 일자리 문제 이런 것들을 해결할 정책을 내놨거든요. 그런 것들을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그런 준비된 도지사 후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어제 토론을 보니까 모든 후보들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주도권 토론 때 거의 질문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어쨌든 상대적으로 강자다', '그래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꼭 넘어야 한다' 이런 생각들이 좀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염태영/전 수원시장: 조금 이번에 아쉬운 것은 대선 끝에 바로 붙어서 지방선거가 있다 보니까 대선의 중도 탈락자 이런 분들이 여야에서 나오면서 이제 빅매치 이런 구도를 짰어요. 그런데 유승민 후보는 저쪽에서 안 되지 않았습니까? 김동연 후보도 그래서 이를테면 대선의 여파가 남아 있어서 풍랑이 한번 일면 파도가 제법 오래가지 않습니까? 그런 인지도와 그런 것 때문에 초기에는 상당히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후보 검증에 들어가고 또 지방행정에 대한 준비된 모습을 보면 그래서 제가 결선만 갈 수 있게 되면 파란이 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 주영진/앵커: 1차 목표가 일단 결선 진출이군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그렇죠. 그래서 2위가 되고 50%로 1위가 안 되면 결선에 가서 제가 파란을 일으켜서 민주당의 지금 많은 시장 후보군, 도의회, 시의회 후보군들이 있거든요. 그들과 원팀이 돼서 실제로 지방선거는 대선과 달리 투표율이 한 50%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성향의 사람들이 이번 경기도는 꼭 지켜야 한다고 똘똘 뭉치면 그것이 에너지가 돼서 제가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주인공이 되고 그러면 전체적으로 경기도 선거판을 획기적으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죠.

▷ 주영진/앵커: 어제 또 토론 보면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이후에 칩거를 하고 있는데 그 모든 경선 후보들의 입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의 이름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내가 이재명 후보를 지키겠다.

▶ 염태영/전 수원시장: 아마 이제 가장 큰 요인은 직전에 이재명 지사를 하셨고 그분이 평가가 좋았고 그리고 대선 후보까지 갔고 또 그 결과 경기도에서는 5% 이상을 이겼고 이런 것들이 이재명의 정책을 이어와야겠다는 것이 가장 크고요. 또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예상되는 것이 각종 사정과 또 검찰공화국, 검찰 독재에 대한 우려 같은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재명 정책을 입고 또 이재명 우리 상임고문도 그래서 지켜야 된다는 것이 우리 민주당 후보들의 공통적인 생각일 겁니다.

▷ 주영진/앵커: 어떻게 지킨다는 거죠?

▶ 염태영/전 수원시장: 지키는 건 정책을 이어가는 게 첫 번째고요.

▷ 주영진/앵커: 정책을 이어가는 것.

▶ 염태영/전 수원시장: 두 번째는 쓸데없는 정치적 공세에서 그래도 행정을 안정적으로 운용을 함으로써 이재명의 여러 가지 성과와 효용감, 이런 것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 주영진/앵커: 이재명 전 후보, 경기지사 때 보면 전 도민 재난지원금이라든가 또 기본소득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광역단체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시행을 해 왔는데 어제도 토론 때 보니까 좀 쟁점이 되는 것 같은데.

▶ 염태영/전 수원시장: 그렇죠.

▷ 주영진/앵커: 거기에 대한 우리 염태영 전 시장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염태영/전 수원시장: 전 도민에게 재난지원금 주는 것은 일종의 사회복지정책이 아닙니다. 골목상권,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워낙 힘들어졌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분들의 경제력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는 경기 선순환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에 전 도민 재난지원금을 준 것이고 그것을 지역화폐 형태로 가장 빠르게 쓸 수 있게 해서 경기진작책이 되게 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정부는 그런 것을 참 여러 가지로 겨누게 됩니다. 그런데 기재부 같은 경우는 전 도민 줄 수 없다거나 전 국민에게 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인색하죠. 그런데 그것은 이제까지로 보면 현장의 소위 사정을 모르는 경우입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정부가 88%를 줬거든요, 전 국민의. 그러면 12%를 골라내는 행정병과 민원이 현장에서는 엄청나게 큽니다. 그것은 전에 누리 과정 때 90% 주기로 했다가 결국은 현장에서 행정 사고가 많이 났습니다. 업무 과다로 죽은 우리 공직자도 있고 또 도저히 감당 못할 일이 벌어지니까 그걸 반대했던 당에서도 결국은 나중에 100% 주는 걸로 그렇게 정책을 전환했는데 그러니까 88% 주는 것은 100% 주는 것보다 훨씬 비효율적인 거예요. 그래서 마침 경기도지사가 우리만큼이라도 12%에 해당되는 분들까지 같이 주겠다. 그래서 경기도 안에서 문제를 해결한 거거든요. 제가 그때 수원시만 해도 1만 건 이상의 민원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경계선이 아주 애매해서 어려워요. 그래서 이런 것은 즉시 바로 보편적 방법으로 하는 것이 훨씬 효용감이 높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같은 것들이 코로나 정국에서 특히 유효한 경제적 수단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전 후보와 출마 선언하시고 전화통화라도 하셨습니까? 만나기도 하셨습니까, 어떻게.

▶ 염태영/전 수원시장: 네. 사실은 만나면 공정성의 문제가 생긴다고 전화로만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전화로만? 모든 후보가 다 통화를 했겠죠?

▶ 염태영/전 수원시장: 아마 그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어쨌든 경제부총리도 하고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어요. 그리고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다 5선급 중진 의원들이고 여의도 정치를 오래했어요. 그러면 염태영이라고 하는 기초단체장을 3번이나 한 염태영 전 시장의 특장점. 이건 내가 적어도, 아까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만 정말로 '이건 제가 정말 잘할 수 있습니다', '경기지사 후보로서 이게 더 뛰어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지점은 뭐가 될까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우선 수원은 광역급 도시인데 12년을 했죠. 거기다가 수원이 민주당 불모지였는데 지금은 이제 국회의원 5석까지 전부 다 민주당이 될 정도로 민주당의 성지처럼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갖고 있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도 우리 지역에서도 연착륙시킨 거거든요. 그리고 제가 갖고 있는 행정적의 경험, 특히 코로나 정국에서 현장에서 야전지휘를 해 봤다는 것은 지금처럼 코로나로 여러 가지 위기 상황 속에서는 굉장히 주효한 일종의 경쟁력이거든요. 특히 경기도가 갖고 있는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이것은 단기간에 어떻게 쉽게 갖춰질 수가 없는 거거든요. 특히나 제가 국정 경험과 또 중앙정치까지 같이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저는 이거 갖고 경기도가 갖고 있는 문제를 풀어가는 데 누구보다도 유효한 수단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 주영진/앵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 '새로운물결'이라는 정당을 만들었다가 민주당과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아마 추가로 경기지사 후보로 등록을 한 것이겠죠?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해서 우리 염태영 시장이 '트로이 목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던데 그때 장면 다시 한번 볼까요?

#VCR

▷ 주영진/앵커: 어제 토론을 같이 했는데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이제 민주당에 입당한 지 그분이 일주일이 채 안 됐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뼈아픈 일이 검찰총장이 야당으로 대통령 후보가 됐고 결국 대통령이 됐죠. 또 감사원장이.

▷ 주영진/앵커: 국회의원 됐고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국회의원이 상대 당으로 됐죠. 또 초대 기재부 장관이셨던 분이 다당제를 하겠다고 또 나가서 다른 당을 차렸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또 끌어들여서 우리 민주당의 후보가 되게 하면 나중에 제2의 윤석열, 제2의 최재형 이런 분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철저히 민주당적 가치와 정신을 승계했는지를 우리가 검증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검증의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합당 얘기가 나오고 나서도 한 달 반씩이나 온갖 합당 세리머니를 통해서 그분만 띄우는 일을 한 것이 아니냐. 우리 안에서 역동적 경선 프로세스를 가동하지 않고 그렇게 꽃가마 태워서 들어왔다가 우리 그리스 군이 들어가 있는 근사해 보이는 목마, 성 안으로 끌어들였더니 결국 트로이가 함락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까? 통으로 갖다 바쳐서 우리를 이렇게 허탈하게 만들지 말라는 그 보증을 누가 하겠냐, 그것에 대해서 끌어들인 사람은 나중에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취지로 제가 도대체 경선 일정도 안 나오고 후보만 계속 띄우는 일이 벌어지니까 지난주에 긴급기자회견을 했던 영상이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서운함이 좀 있으시군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저뿐만 아니라 우리 5선의 국회의원 두 분과 저는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안민석 의원이나 조정식 의원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면 자연스럽게 단일화도 되는 건데 혹시 그런 논의. 이게 결선 투표에 만약에 가게 된다면, 3명 중에 1명이 가게 된다면 우리가 지원해 주자 이런 이야기는 좀 해 보셨습니까?

▶ 염태영/전 수원시장: 실은 물밑에서 그런 얘기도 했고요. 그런데 잘 진행되다가 한 분이 주도적으로 그걸 밖으로 표출해서 나가니까 다른 분이 따라가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고요. 그런 가운데 '최소한 5:5 경선과 결선투표제는 꼭 요구하자' 그래서 셋이 같이 요구를 했고요. 그래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장 경선 룰과 똑같은 방식으로 결정이 된 겁니다. 그러면서 결선 투표가 있으면 결국 단일화 효과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그에 대해서는 우리 함께 힘을 모으자 이런 물밑 협의는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나오신 김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염태영이라고 하는 정치인이, 수원시장이 어떠한 정치인인지 한번 마지막으로 말씀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릴게요.

▶ 염태영/전 수원시장: 현장에서 12년간 민생정치 그리고 우리 도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함께 체험하고 또 다양한 그런 실적들을 만들면서 달려왔습니다. 모든 것이 갖춰진 그래서 본선 경쟁력이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저 염태영을 본선 경쟁력으로 생각해서 모든 풀뿌리 정신이 함께 뽑아주시면 제가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의 파란의 눈이 되겠다. 파란을 일으키고 태풍의 눈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서신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인터뷰를 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염태영/전 수원시장: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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