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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리는 여의도 벚꽃길…방역당국 '긴장'

<앵커>

코로나로 그동안은 봄꽃 구경도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3년 만에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개방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 내일(9일)부터인데, 지금도 시민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개방에 앞서 오늘 낮부터 차량 통제를 하면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조은진/서울 강동구 : 올해 벚꽃 개화가 늦어서 안 폈을까 봐 걱정했는데 예쁘게 잘 펴있어서 친구랑 사진도 잘 찍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오는 18일 정오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곳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벚꽃길 1.7km 구간입니다.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도 진입할 수 없습니다.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까지 개방되는 만큼 경찰 순찰도 강화됩니다.

<앵커>

항상 많은 사람들 모이던 곳이라 방역에도 조심스러운 점이 많을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윤중로 벚꽃길 축제 기간에 523만여 명이 몰렸는데요.

이번에도 하루에 상춘객 수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벚꽃길 곳곳에 '감염예방 단속초소'가 설치되고요, 방역과 질서 유지 등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약 3천 명의 인력이 투입됩니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길을 걸으며 음식을 섭취하거나 마스크를 완전히 착용하지 않는 행위 등을 계도하거나 단속합니다.

길 가운데 펜스를 설치해 이번에는 우측 일방통행만 가능한데요.

방역을 위해 마주 걷는 사람들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겁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강동철·윤 형,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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