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이모 대위가 우크라어로 '이모'?…'이근 사망설' 진실은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의용군으로 참여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근 씨가 전사했다는 내용의 글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데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 11일부터 SNS 등에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한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은 우크라이나어 원문과 한글 번역이 합쳐진 형태로 한국 번역본에는 '한국해군특수부대 전역자로 알려진 이모 대위와 그의 팀'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크라이나어 원문을 보면 '이모 대위'에서 '이모'가 어머니의 여자 형제를 부르는 이모라는 뜻의 명사로 표기됐습니다.

먼저 한글로 쓴 글을 자동 번역기에 넣고 돌리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교부의 공식 발표가 없다는 점도 해당 글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면봉을 코가 아닌 목에 넣어 검체를 채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말인지, 확인한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 코가 아닌 목구멍에 키트 면봉을 넣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감염 시기 차이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 초기 목구멍에서 시작돼 콧속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띠기 때문에 증상 초기 목에서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대체적으로 면봉 길이가 짧아 부러질 경우 목으로 넘어가거나 다칠 위험이 있어 목 검사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이 된 마스크가 바다에 다량으로 버려지면서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국립과학원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회용 마스크가 바다에 다량으로 버려지고 있고, 마스크 속 플라스틱 성분, 폴리프로필렌이 해양 생물의 몸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주목해 푸른 홍합, 바다 달팽이 등에 마스크 조각을 접촉시켜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외부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지는 특이 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생식 능력까지 저하됐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먹이사슬 위쪽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바다에 버려지는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수거하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