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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염전 노동 착취' 수사전담팀 확대 개편

경찰, '염전 노동 착취' 수사전담팀 확대 개편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전남 신안 염전에서 이어지고 있는 노동자 착취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 전남경찰청은 최근 인권단체들이 제기한 염전 노동자 추가 인권 침해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전담팀 팀장을 형사과장에서 수사부장(경무관)으로 격상하고 팀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권 침해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과 불법행위자의 엄정처벌을 위해 수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염전 종사자들의 생활 환경을 다시 점검하고 심층 면담을 통해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전남의 염전 912곳을 전수점검한 결과 5건을 수사 의뢰하고 임금 체불이 의심되는 5건을 적발했습니다.

최종상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엄정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 보호와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의 염전에서 노동 착취를 당한 장애인 박영근 씨를 대리해 염전 운영자 장 모 씨를 고소하면서 경찰청 본청 차원에서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연구소는 박 씨 외에도 10여 명이 노동 착취를 당했다며 해당 염전을 소유한 기업 경영진도 장애인 학대 방조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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