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최지희 조는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복식 결승에서 발렌티니 그람마티코폴루(그리스)- 레카 루카 야니(헝가리) 조를 2대 0(6-4 6-4)으로 물리쳤습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코리아오픈 복식 정상에 복귀한 한나래-최지희 조는 우승 상금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0만 원을 받았습니다.
200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조윤정-전미라, 2018년과 올해 한나래-최지희 조 등 총 세 차례입니다.
단식에서는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코리아오픈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WTA 투어 대회로 진행됐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125K 시리즈로 열리고, 내년에는 다시 투어 대회로 9월에 개최됩니다.
앞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는 2번 시드인 중국의 주린(142위)이 톱 시드인 프랑스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98위)를 2대 0(6-0 6-4)으로 제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