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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가 뭐길래…그림 그려 1,200만 원 번 14살 중학생

최근 NFT를 활용해 돈을 번 중학생이 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 올렸더니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는데요, NFT 아트가 어떤 것인지 함께 보시죠.

[아트띠프/NFT 아티스트 : 7살 때부터 공책에다 다 손작업으로 그렸어요. 가끔 블로그에 그림 같은 거 몇 개 올리기도 했어요.]

NFT 아트란, NFT 라는 토큰에 자산 정보와 창작자 등을 부여해 디지털 예술작품의 고유성을 증명하는 것인데요, 블록체인 기술로 복제나 위변조가 불가해 고유한 자산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아트띠프/NFT 아티스트 : 가장 처음에 올렸던 그림이 모니터 헤드라고 있거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해서).]

가격은 0.013 이더리움으로 정했습니다.

디지털 예술을 NFT로 발행하고 판매하는 것을 '민팅'이라고 합니다.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작품 개수를 정하고 가격을 설정해 올리면 완료!

3월 26일에 올렸던 작품이 처음으로 팔린 것은 며칠 뒤였습니다.

[아트띠프/NFT 아티스트 : 첫 컬렉터가 등장을 했어요. 엄청 엄청 기뻤어요. 놀라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왜 14살 작가의 작품을 구매했을까요.

[알렉스 고메즈/NFT 아트 컬렉터 : 아트띠프의 그림 스타일에 곧장 매료됐고요. 저는 일러스트 그림을 좋아하는데요. 포켓몬스터 게임을 하고 자랐거든요. 저는 그의 캐릭터들을 좋아해요. 뒤에 있는 이 작품이 아트띠프 거예요. 그는 음악도 만드는데, 다양한 예술을 하는 것도 마음에 들죠.]

그런데 만질 수도 없는 디지털 NFT 아트의 매력 포인트는 뭘까요?

[임종령/NFT 아트 컬렉터 : 피지컬 아트를 살 때. 일반인들이 좀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예를 들어서 이제 옥션(예술품 경매) 운영하는 데만 해도 연회비를 내야 하고, 이런 NFT 아트 같은 경우에는 누구나 관심 있는 분야의 아트를 쉽게 살 수도 있고.]

또 기존 예술품과는 다르게 NFT 아트는 재판매될 때마다 소장자뿐 아니라, 작가에게도 로열티가 지급됩니다.

최근 기업들은 앞다퉈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정인/예술비평 박사(변호사) : 점차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의 깊이를 넣고, 스토리를 넣고, 사회성이나 역사성을 넣으려는 작가들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NFT는 지금은 기술로 다가오지만, 미술사적인 담론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어느덧 익숙해진 것처럼, 블록체인에도 익숙해져 누구나 NFT 아트를 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올리는 데 단 5분! NFT 발행해 돈 버는 중학생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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