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3일) 삼성 서초사옥을 찾아 공정 성장 간담회를 가진 뒤 2박 3일간 전북을 방문합니다. 외부 영입 1호였던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공정 성장 경제정책 간담회를 합니다.
이후 전국 순회 매타버스 일환으로 2박 3일 동안 전북 지역을 찾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데, 전북이 고향인 정세균 전 총리도 합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영입 1호'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어젯밤 SNS에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 달라.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란 글을 올렸습니다.
임명 이틀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겁니다.
진상 파악에 나선 민주당은 조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어젯밤 실종신고를 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조 위원장 신변엔 문제가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영입을 주도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재확인한 뒤, 조 위원장을 향한 공격이 과도하고 지나쳤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국회의원 출마하는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 가지고 이렇게까지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송 대표는 또 조 위원장 자녀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까지 공개하는 건 명예살인의 흉악한 범죄행위라며,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 등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