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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 달아나다 전봇대로 돌진…"운전자 술 냄새"

<앵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열대야 속에 아파트 900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29일) 새벽 0시 40분쯤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구청 삼거리 근처에서 30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 씨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조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났다면서 운전자 채혈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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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엔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에서 55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 보수 작업 중이던 박 모 씨를 치었습니다.

박 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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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체에 불이 꺼져 있습니다.

자정이 다 된 시간이지만 주민들은 밖에 나와 있고 소방대원들은 분주합니다.

어젯밤 8시쯤 부천의 한 아파트 900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백승철 : (정전 때문에)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합니다. 가까이 딸네가 살고 있는데, 거길 가야 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잘 수가 없어가지고.]

주민 4명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배전선이 불에 타면서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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