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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거구'로 위협해 무전취식 · 절도…서민 울린 50대 구속

[Pick] '거구'로 위협해 무전취식 · 절도…서민 울린 50대 구속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신의 거대한 체구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서민들을 괴롭히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와 무임승차, 무전취식 등을 일삼은 50대 A 씨를 사기·절도·폭력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밤 9시쯤 대구시 한 주점에서 40여만 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항의하는 업주를 위협하며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3개월에 걸쳐 해당 주점에 끼친 피해는 260만 원에 이릅니다.

또 지난 8일 밤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마트에서 양주와 운동복 등 33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는데, 이전부터 상습적인 범행으로 총 10차례에 걸쳐 38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A 씨가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시비가 붙자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A 씨는 업주나 택시기사들이 절도 등 혐의로 신고하려 할 때마다 일부러 한도가 초과한 카드를 보여주며 "나중에 송금해주겠다"고 자리를 피한 뒤 변제하지 않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A 씨가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에 걸쳐 부산과 대구 등지를 오가며 총 29차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입증해 검거했습니다. A 씨에게 피해를 본 사람만 24명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거구의 체격을 위력 삼아 무전취식이나 무임승차 이후 업주, 택시기사 등을 협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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