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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혐의 수사 중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 성형외과 내부 CCTV에 찍힌 영상에서 이 부회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한 손에 프로포폴 약병을 든 채 병원 복도를 휘청거리며 걸어 다니는 모습을 경찰이 확인한 걸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경찰은 지난달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로 가 모발을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의료시술 과정에서 합법적인 처치 외에 불법 투약은 전혀 없었다며 지금까지의 경찰 수사에서도 불법 투약 혐의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은 지난해 초에도 제기됐죠.

이 부회장 측은 당시에도 혐의를 부인하면서 검찰 수사가 적절한지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해달라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요, 심의위 개최 여부는 오늘(11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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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이 없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에 척수염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눈길을 끕니다.

청원인은 의료 기관에서 근무하는 자신의 사촌 동생이 지난 4일 낮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그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0여 차례의 구토와 발열로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중환자실로 가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척수염 의심 증상 등을 겪은 뒤 걷기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병원 측은 예전부터 해당 병증이 있었을 확률이 높다며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했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에도 문의했지만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사항이며 해당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전혀 없으니 병원과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원인은 정부가 백신 부작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며 안전성을 강조해왔지만,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를 직접 겪어보니 정부가 정말로 부작용 사례에 대해 인과관계를 인정해 줄 의향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적었습니다.

질병청은 9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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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방치된 채 숨진 3살 여아 친모가 외할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 많이 봤습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는 아이와 함께 생활했던 A 씨가 아니라 외할머니인 B 씨였던 사실이 유전자 검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수사당국이 아이와 엄마의 DNA를 대조한 결과, 어느 정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친자관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까지 확대했고 그 결과 아이와 외할머니 사이에 친자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당초 친모로 알려진 엄마는 사실 친언니였던 셈입니다.

얽히고설킨 혈연관계는 외할머니의 예상치 못한 임신과 출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들 모녀가 비슷한 시기에 같이 아이를 낳게 되자 딸에게 자신이 낳은 아이를 맡겨 출산 사실을 숨기려 한 걸로 보고 딸이 원래 출산한 걸로 추정되는 아이의 소재 파악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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