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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경제회복 갈 길 멀어…통화 완화 정책 계속"

미 연준 "경제회복 갈 길 멀어…통화 완화 정책 계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현재 수준의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 여건이 현재 FOMC의 장기 목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러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는 정책 스탠스를 계속 완화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의사록은 "모든 참석자는 연방 기준금리와 자산 매입 속도를 위한 위원회의 현재 설정과 성과기반 가이던스 유지를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후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낮추고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등 시장에 돈을 풀고 있습니다.

완전고용과 2%의 장기 물가상승률 달성 등의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는 이러한 완화적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겁니다.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 전망 등을 근거로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점쳤으나, 이번 의사록에는 테이퍼링 시점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은 시기상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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