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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약국에서도 백신 맞는다…취약지역 백신 접근성 확대

미국인, 약국에서도 백신 맞는다…취약지역 백신 접근성 확대
미국인들이 약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오는 11일부터 전국 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우선 1주일간 약국 6천500곳에 백신 100만 회분을 배급하고 점차 수급 약국을 4만 곳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자이언츠 조정관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인 대다수가 약국으로부터 5마일(약 8㎞) 이내에 거주한다"라면서 "이번 조처를 통해 국민이 지역 사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취약지역 내 약국을 초기 공급 대상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각 주와 미국령 영토 등 지역 당국에 공급하는 백신도 1주일에 1천50만 회분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현재 CVS, 월그린스 등 21개 약국 체인이 정부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직접 유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CVS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정부로부터 25만 회분을 받을 것이며, 자사는 한 달에 2천만∼2천500만 회분을 제공할 역량을 갖췄다고 전했습니다.

월그린스 역시 오는 12일부터 일리노이주, 뉴욕주, 푸에르토리코 등 15개 주 및 자치령 내 가게에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과 유통에 대형 약국 체인점을 참여시키는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부터 추진해왔습니다.

다만 전국 대다수 약국에 백신이 공급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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