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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킹 피해 눈덩이 속 "정부, 규모도 미파악"…바이든 난제 직면

美 해킹 피해 눈덩이 속 "정부, 규모도 미파악"…바이든 난제 직면
러시아가 배후인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으로 미국 재무부, 상무부, 국무부 등 다수 정부 기관이 뚫린 데 이어 에너지부도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는 등 파문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의 셰일린 하인즈 대변인은 보안 침해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멀웨어는 업무용 망에서만 발견됐다"라면서 핵무기 비축을 관리하는 핵안보국(NNSA)의 안보 기능은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에너지부와 산하 NNSA의 내부 네트워크에 해커들이 접근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에너지부 외에도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국립보건원(NIH)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도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어서 해킹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CISA)은 17일 경보 공지문을 통해 해킹이 늦어도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정확한 피해 범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연방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원 감독개혁위원인 스티븐 린치 의원은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한 직후 "이번 해킹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침해 규모를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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