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2년 형기 끝났다' 조두순, 관용차로 안산 이동

<앵커>

조두순이 12년 형기를 마치고 내일(12일) 아침에 출소할 예정입니다. 조두순이 수감되어 있는 서울남부교도소를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먼저 조두순이 내일 출소하면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는지부터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조두순은 내일 이른 아침 이곳 남부교도소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소를 나오기 전에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그다음에 안산보호관찰소로 이동해서 보호관찰 시작하겠다, 이런 서류를 제출합니다.

그다음에는 보호관찰관이 조두순과 함께 집으로 이동해서 외출 여부를 확인하는 재택감독장치까지 설치해야 출소 절차가 마무리가 되는 겁니다.

조두순은 다른 출소자들과 다르게 관용차를 이용할 예정인데요, 사회적 관심이 높아 대중교통을 타고 가다가 시민과 충돌할 우려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주민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 정부는 지금 대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통상 보호관찰관 1명은 15명 안팎의 성범죄자를 관리하는데 조두순의 경우에는 조두순 1명만 전담하는 관리자를 뒀습니다.

조두순은 보호관찰관에게 주 단위로 생활 계획을 보고해야 하고, 주 4회 이상 면담도 해야 합니다.

검찰은 앞서 음주 금지, 특정 시간대 외출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조두순의 추가 준수사항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법원은 준수사항을 추가해야 할 사정을 검찰에 다시 소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법무부는 성범죄자가 보호관찰관 지시를 성실히 따라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당분간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 감독할 방침입니다.

안산시도 조두순 거주지 근처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무술 유단자가 포함된 청원경찰 12명을 채용해 24시간 순찰을 돌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지인)  

▶ 고통의 터널 지나 "상처받은 사람들 돕고 싶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