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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효과로 확산 '주춤'…"완벽 실천 당부"

<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첫 발생 225일 만에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하루 동안 추가 확진자는 235명으로, 닷새 연속 줄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이 숫자를 계속 줄이려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최근 닷새 동안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인 건, 일정 부분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 집계 이후 최고치인 24.3%로 높아졌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모르는 감염원들이 지금도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한테 감염을 시키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만큼 방역망 내에서 멀어져 간다는(뜻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역학조사관 238명을 새로 파견할 예정이지만, 감염경로를 모두 파악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최근 집단감염은 종교, 요양, 운동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을 넘어, 오피스텔의 지인 모임 같은 사적인 자리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신규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된 경우 시간이 필요하고, 매일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말 모델 하우스에서 수십 명이 모여 경품행사를 하거나, 고객 접촉이 많은 직종에서 회의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지난 3일간 접수된 신고만 1,189건에 달합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을 더 철저하게 억제하려면 거리 두기 실천을 조금 더 완벽하게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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