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시각 잠수교] '8.5m' 수위 조금 낮아져…일부 통제 구간 해제

<앵커>

벌써 48일째,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는 장마 전선에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까지 한반도를 찾아옵니다. 집중호우뿐 아니라 강풍에도 미리미리 대비하셔야 하는데, 먼저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출근길 상황부터 확인하고 태풍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밤사이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린 것 같진 않은데, 잠수교 수위에 변화가 좀 있습니까?

<기자>

어젯(9일)밤 9m대를 기록한 잠수교 수위는 밤사이 조금씩 낮아져 약 8.5m 정도입니다.

어제 새벽 한때 차량 통행 가능 수위에 근접한 6.7m까지 내려갔지만,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이곳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다소 올랐다가, 조금씩 물이 빠지고 있는 겁니다.

수위가 낮아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팔당댐은 여전히 초당 8천 톤에 가까운 많은 물을 한강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또 내일까지 팔당댐으로 물을 보내는 북한강 수계 댐들이 있는 지역,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도 최대 300mm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 한강 수위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김 기자, 월요일 아침인데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 통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떨어지면서 어젯밤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 내려진 교통 통제가 해제됐는데요.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던 지난주 목요일보다는 상황이 낫다 해도, 아직 이곳 잠수교를 포함해 노들길 전 구간과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나들목, 방화대교 남단 개화육갑문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 변화에 따라 통제 구간은 언제든 추가될 수 있으니 서울시 교통통제 정보 미리 살펴보신 뒤 일찍 집을 나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서울시에서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도 30분 늦추기로 한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