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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밤새 비 소강…태풍 '장미' 소식에 비상

광주·전남 밤새 비 소강…태풍 '장미' 소식에 비상
광주·전남에 물 폭탄을 쏟았던 폭우는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밤새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담양 41㎜, 광주 광산 27.5㎜, 영광 낙월도 16.5㎜, 장성 16㎜ 등의 비가 더 내렸지만 현재는 대부분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비구름대가 중부 지역으로 올라가면서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섬진강과 영산강 주변 침수 지역의 수위가 내려가지 않은 데다가 내일 한반도에 근접하는 태풍 '장미'까지 광주·전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피해 복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전남 담양 612㎜를 최고로 광주 533.7㎜, 화순 517.5㎜ 등의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산사태나 급류에 휩쓸려 9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실종상태입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라 광주 412명, 전남 2천42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5천793㏊, 축사 7만㎡, 237개의 도로 등 공공시설과 556개의 주택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어제 활주로 일부가 침수돼 이착륙이 중단됐던 광주 공항은 오늘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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