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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20대 국회 개근 40명…'무단결석' 61회 3인방은 누구?

20대 국회 개근 40명…'무단결석' 61회 3인방은 누구? (사진=연합뉴스)

임기 종료를 코앞에 둔 20대 국회의원 중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에 '개근'한 의원은 40명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26일) 참여연대 '열려라 국회' 자료 및 국회 회의록 분석 결과, 올해 3월 기준 현역 의원 295명 중 66명이 지난 4년간 열린 본회의 160회 중 10% 이상 '무단결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단결석은 국회법 제32조 2항에 따라 의장의 허가를 받거나, 출장 등 정당한 사유로 결석해 신고서를 제출한 경우를 제외한 불출석을 의미합니다. 소속 정당별로 보면 지난해 장외투쟁을 이어간 미래통합당 의원이 66명 중 48명으로 제일 많았습니다.

왼쪽부터 서청원 의원, 한선교 의원, 조원진 의원

무단결석 횟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우리공화당의 서청원(8선) 의원, 조원진(3선) 의원, 그리고 미래한국당의 한선교(4선) 의원이었습니다. 세 의원은 본회의의 약 40%에 달하는 61회나 무단결석했고, 특히 조원진 의원은 출장·청원 휴가로 자리를 비운 경우까지 포함하면 출석률이 절반이 안 됩니다.

반대로 5월 8일까지 열린 본회의를 기준으로 본회의에 모두 출석한 의원은 총 40명입니다.

무소속 문희상 국회의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39명은 권미혁, 권칠승, 기동민, 김경협, 김민기, 김병관, 김병욱, 김상희, 김영진, 김정우, 김철민, 김태년, 박경미, 박광온, 박용진, 박정, 박찬대, 박홍근, 백혜련, 서삼석, 소병훈, 송기헌, 신동근, 심재권, 안규백, 어기구, 우원식, 유동수, 윤관석, 윤일규, 이인영, 이학영, 이후삼, 인재근, 정춘숙, 조승래, 추미애, 최재성, 허윤정 의원으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20대 국회 개근 40명…'무단결석' 61회 3인방은 누구? (사진=연합뉴스)

일각에서는 "회의 출석이 의정 활동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의원들을 본회의 출석률로만 평가하면 안 된다", "불출석은 일방적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최후 수단"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20대 국회가 법안 처리율 37%라는 극도로 저조한 성적표와 함께 '역대 최악'이라는 평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로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출석률과 세비를 연동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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